[레시피] 병어감자조림과 병어회된장무침
병어는 흰 살의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다. 간이 잘 배어 조림으로 많이 먹지만, 잔뼈나 내장이 적어 무침 요리로도 잘 어울린다. 겨울 끝자락 산란을 위해 알과 지방을 가두었다가 산란기인 5~7월 물이 오르는 병어 조리법을 소개한다.
◇병어감자조림
재료 멸치육수 1리터, 감자·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무 3토막, 간장·다진 마늘 2큰술씩, 설탕 1큰술, 병어 1마리, 고춧가루 5큰술, 대파 1쪽
1. 멸치육수를 내고 감자, 무, 간장, 설탕을 넣어 끓인다.
2. 양념이 잘 배도록 병어에 칼집을 내어둔다.
3. 감자와 무가 반 정도 익으면 병어와 고춧가루를 넣어 팔팔 끓인다.
4.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면 다진 마늘,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병어회된장무침
재료 병어 1마리, 미나리 3줄기, 쪽파 2쪽, 깻잎 5장, 양파 1/4개, 당근 약간,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고춧가루·된장·다진 마늘 1큰술씩, 간장·참깨·참기름 1작은술씩
1. 병어를 뼈째로 얇게 썬다.
2. 미나리와 쪽파는 먹기 좋은 길이로, 나머지 채소는 채썰어 준비한다.
3. 고춧가루, 된장을 버무린 뒤 채소와 다진 마늘, 병어회, 간장을 넣어 무친다.
4. 참기름을 두르고 참깨를 뿌리면 완성.
◇병어감자조림·병어회된장무침과 어울리는 반찬: 갈치김치와 포항초(시금치)무침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