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사상 최대 규모의 ‘슈퍼 부양책’ 협상 타결이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2조 달러(약 2462조 원) 규모의 슈퍼 부양책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슈퍼 부양책 합의 소식에 이틀간 13% 이상 급등했다. 전날 193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인 2112.98포인트(11.37%)가 오르며 2만704.91에 장을 마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28.33포인트(1.15%) 상승한 2475.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모두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