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 현장 스케치
시니어 세대공감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한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가 11월 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는 의학과 문화가 만나는 신개념 콘서트로 주목받으며 올가을 세 번째를 맞았다. 비 내리는 날씨에도 300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알찬 건강 정보와 함께 우리 세대들이 공감하는 문화콘서트로 깊어진 가을 정취에 젖는 시간이었다.
이윤철 MBC 前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제3회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는 99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100세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 강연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꼿꼿하게 마이크를 들고 무대 앞에 선 김형석 교수. 강연에서 김 교수는 60세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독서를 권장했다. 강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포토월 앞에서 팬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서 겨울철 시니어의 건강관리에 집중한 명의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이 겨울철 관절 관리에 관해 알기 쉬운 설명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원장은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지만 이행하지 않는 6가지에 대해 금연, 금주, 골고루 잘 먹기, 적당한 운동, 체중 조절, 충분한 수면이라고 했다. 특히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근력 운동과 행복하게 웃는 삶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리포터 출신 방송인 장영란의 훈남 남편으로도 친근한 한 원장은 톡톡 튀고 재미있는 강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예풍한의원 백태선 원장이 시니어의 겨울철 혈압관리에 관해 통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백 원장은 추운 겨울철에는 굳이 밖에 나가 운동할 필요 없다면서 따뜻한 곳에서 체온을 유지하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좋다고 알려진 음식 챙겨 먹을 것 없이 고혈압 약처럼 꾸준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을 잘 챙겨 먹는 것이라고 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삼겹살이든 뭐든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말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1부에서 명사와 명의의 알찬 강의를 마치고 2부는 건강 강연에 집중했던 머리를 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평균 나이 75세 시니어 치어리터팀 ‘낭랑18세’가 무대에 올랐다. ‘나비야’와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분홍빛 율동을 선보였다. 뒤이어 ‘가을사랑’, ‘소중한 사람’을 부른 가수 신계행이 무대에 올라 가을 노래 선물을 했다.
신계행은 “오랜만에 카메라 세례를 받는 것 같다”며 열성으로 콘서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관중들을 향해 감탄 섞인 멘트를 보내 성원에 화답했다. 우리나라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대명사인 가수 김목경도 자리를 빛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라는 곡을 쓸 당시 20대였다며 지금 보니 60대가 절대 노인이 아니라고 말해 강연장 안이 웃음바다가 됐다. ‘부르지 마’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른 후 앵콜이 터져 나와 준비돼 있지 않았던 곡 ‘처음 그리고 그 다음에’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중요하고 큰 무대에서만 모습을 보이던 가수 김목경. 시니어 관중을 대하는 블루스 대부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경품 코너에서는 행운의 주인공 32명이 나왔다. 1등 당첨권인 호텔 숙박권 당첨자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이윤철 아나운서의 짓궂은 요구에 ‘빗속의 여인’을 율동과 함께 불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제3회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에서는 동년기자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용도 동년기자는 ‘브라보 잼잼TV’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중계를 맡았고 김미나, 김영선, 박혜경, 정용자 동년기자는 헬스콘서트 영상 제작에 참여해 종이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함께했다.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는 이투데이,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위지트, 파워넷, 종근당,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 보령제약, 동국제약, 한국고령화산업포럼, 미러톡톡, 로이스튜디오, 매일유업, 제아치과, 한얼리치화장품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