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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홍대 KT&G 상상마당 ‘상상갤러리’ ‘상상시네마’

기사입력 2016-10-10 11:02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약속을 잡아 본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해 본 말이 “상상마당 앞에서 봅시다!”일 것이다. 2007년 문을 연 홍대 KT&G 상상마당(이하 상상마당)은 젊음의 거리를 대표하는 마루지, 그 이상의 공간이다. 젊은이의 무한상상을 응원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상상마당이다. 상상마당은 지하 4층부터 지상 7층까지 극장, 공연장, 갤러리, 다양한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는 아카데미와 카페 등이 있다. 상상마당은 젊은 예술가에 대한 지원사업과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곳. 시각예술 전시와 영화 상영은 물론 출판, 영화 제작 배급도 활발한 ‘문화발전소’라 칭할 수 있다.

상상갤러리

상상갤러리는 상상마당 2층에 있다. 상상마당 정면 오른쪽으로 난 계단으로 올라가면 갤러리 입구. 이곳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전시는 물론이고 상상마당이 발굴한 젊은 작가의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0월의 상상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는 젊은 작가의 교류와 협업 프로그램인 제3회 ‘KT&G 상상마당 다방 프로젝트 [Close Relation]전’이 열리고 있다.

▲1. 취재를 갔던 8월의 끝자락에는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세 번째인 ‘장 자크 상뻬(Jean-Jacques Sempe´)-파리에서 뉴욕까지’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꼬마 니콜라> <좀머씨 이야기>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장 자크 상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데생 작가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흩날리는 듯 가벼운 펜 터치와 따뜻한 색채로 삶의 깊은 철학을 담아냈다.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갤러리 순회전과 겨울에는 상상마당 춘천에서 전시된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1. 취재를 갔던 8월의 끝자락에는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세 번째인 ‘장 자크 상뻬(Jean-Jacques Sempe´)-파리에서 뉴욕까지’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꼬마 니콜라> <좀머씨 이야기>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장 자크 상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데생 작가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흩날리는 듯 가벼운 펜 터치와 따뜻한 색채로 삶의 깊은 철학을 담아냈다.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갤러리 순회전과 겨울에는 상상마당 춘천에서 전시된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2.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표지. 장 자크 쌍뻬는 1978년 8월 14일부터 2015년까지 100여 편이 넘는 표지 그림을 그렸다. 프랑스 작가로는 <뉴요커>의 표지 작업을 의뢰받은 첫 사례. 표지 원화 전시는 이번이 최초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2.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표지. 장 자크 쌍뻬는 1978년 8월 14일부터 2015년까지 100여 편이 넘는 표지 그림을 그렸다. 프랑스 작가로는 <뉴요커>의 표지 작업을 의뢰받은 첫 사례. 표지 원화 전시는 이번이 최초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 3. 월간 <한국수필>의 권남희 편집주간은 (사)한국수필가협회 임원진과 함께 장 자크 상뻬 전시회를 찾았다. 권 편집주간은 상상마당에서 수필 낭독행사를 열기도 했다. 장 자크 상뻬 전시회에 오는 것만 이번이 4번 째. 특히 <좀머씨 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좀머씨에 관한 수필을 썼다고. (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 3. 월간 <한국수필>의 권남희 편집주간은 (사)한국수필가협회 임원진과 함께 장 자크 상뻬 전시회를 찾았다. 권 편집주간은 상상마당에서 수필 낭독행사를 열기도 했다. 장 자크 상뻬 전시회에 오는 것만 이번이 4번 째. 특히 <좀머씨 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좀머씨에 관한 수필을 썼다고. (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상상시네마

▲상상시네마 내부 모습(사진제공 KT&G 상상마당)
▲상상시네마 내부 모습(사진제공 KT&G 상상마당)

지하 4층의 상상시네마는 대형 극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등을 상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는 달마다 주제를 정해 ‘단편상상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의 단편상상극장은 9월에 있었던 대단한 단편영화제 수상작들로 꾸며진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금관상의 <돌고돌고돌고>와 은관상의 <서울누나>, 대단한 감독상을 수상한 <무정갱>이 상영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6월)와 ‘CINE ICON: 배우기획전’(12월) 등과 함께 상상마당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다.

▲상상마당은 지하 4층부터 6층까지 있으며 지하 4층에 상상시네마가, 지상 2층에는 상상갤러리가 있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상상마당은 지하 4층부터 6층까지 있으며 지하 4층에 상상시네마가, 지상 2층에는 상상갤러리가 있다.(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단편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 준다’는 취지로 매년 6월 한 달간 단편영화를 공모해, 예심을 거쳐 최종 25개작품을 선발하고 9월 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금관상, 은관상, 대단한 배우상, 대단한 감독상 등이 수여된다. 상상시네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바로 로비 구석에 마련된 만화책 코너다. <유리가면>, <올드 보이>, <심야식당> 등 유명 만화 시리즈를 비롯해, 마블코믹스와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외국 일러스트 모음집 등이 꽂혀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고 편히 쉴 수 있어 상상시네마하면 꼭 떠오르는 공간이다.

▲10월 단편상상극장에서 대단한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10월 단편상상극장에서 대단한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사진 권지현 9090j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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