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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촌스러운 것’들 다 모였네

기사입력 2014-04-01 08:52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촌스럽네’사진전, 4월 13일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

▲사진=경기일보

전국적으로 내로라하는 ‘촌스러운 것’들이 한데 모인다.

골목잡지 사이다(수원), 월간 토마토(대전), 격월간 함께가는예술인(부산), 월간 전라도닷컴(광주), 월간 옐로우(인천) 등 전국의 지역문화잡지 다섯 곳이 함께 모여 사진전을 연다.

전시명도 작정하고 ‘촌스럽네’로 정했다. 중앙, 서울, 도시 위주로만 흘러가는 현실에 대고 굳이 ‘촌스럽네’라는 제목을 내건 이번 전시는 ‘촌스러운 게 어때서?’라는 반문이자, 나아가서는 ‘촌스러워서 좋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시민청갤러리(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사진전은 전국지역문화잡지연대 회원사들이 골목골목 발품을 팔아 기록한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호박 몇 덩이, 감 몇 알, 곶감 몇 개, 고추바구니 하나. 백화점이나 마트의 매끈한 진열방식과는 다른, 5일장의 소박하고 순정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5개의 잡지사는 서울 중심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지금, 이곳’ 지역의 문화와 삶을 발굴하고 기록해 오고 있으며 ‘지역문화잡지 네트워크’라는 모임을 만들어 교류하고 연대해 오고 있다. 각 잡지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로 구성한 ‘어진 물과 큰 빛 가마’전을 지난해 9월 경기문화재단 북카페갤러리에서 개?해 지역문화잡지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알린 바 있다.

전시 오프닝은 4월 1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있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다.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문의 (031)225-8199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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