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종 전 프로야구선수, ‘제1회 비바브라보배 강남3구 파크골프대회’에 참가
프로야구 OB에서 포수로 활동…한국 최초 지명 타자
은퇴 후 골프 티칭 자격증도 취득, 약 15년 전 파크골프 입문

6월 15일 서울 강남탄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비바브라보배 강남3구 파크골프대회’에서 만난 박해종 전 프로야구선수는 파크골프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가성비 좋고, 항상 즐겁고, 건강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박 전 선수는 1952년 생으로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했다. ‘한국야구 사상 첫 지명타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파크골프가 국내에 막 보급되던 초창기부터 활동한 원로 동호인이다. 야구선수를 은퇴한 후 골프에 입문해 30여년간 활동하면서 티칭 자격증까지 땄다. 이후 약 15년 전부터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서초구파크골프협회에서는 경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 전 선수는 이경흥 씨와 한 조를 이뤄 57타를 기록했다.
오랜 시간 파크골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그는 파크골프 초창기와 비교하면 회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시니어들의 참여가 증가한 것이다.

“전업 주부로 살아온 여성 분들은 파크골프를 통해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원로로서 흐뭇하고,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많이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파크골프로 운동을 하니깐 병원비도 일단 많이 안 나가고 있어요. 회원들끼리 건강 증진 효과를 생각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파크골프장을 많이 조성을 해줘야 된다고 얘기도 한답니다.”
박 전 선수는 파크골프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파크골프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크골프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거예요. 회원 수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경기장을 더 많이 조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박 전 선수의 휴대폰 속에는 야구장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던 청년 박해종이 있었다. 그리고 70대가 된 지금, 그는 또 다른 그라운드인 파크골프장에서 활기찬 스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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