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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모먼트] “기억이 바로 인연이거든요”

입력 2026-01-18 06:00

영화 ‘3일의 휴가’…떠난 뒤에야 알게 되는 마음의 온도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챗GPT 생성이미지)
(챗GPT 생성이미지)

영화 <3일의 휴가>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단 3일간 휴가를 받아 딸 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생전의 오해와 거리감을 풀지 못한 모녀가 뒤늦게 진심을 확인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갑작스러운 이별과 뒤늦은 만남이라는 설정이지만 전개는 감정 과잉이 아닌 담담한 시선으로 이어집니다.

작품의 핵심은 '기회를 놓친 관계'에 대한 질문입니다. 딸은 살아생전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마주하고 어머니는 자신이 남기지 못한 말들을 조심스레 건넵니다. 영화는 가족 관계가 완벽해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미완의 감정을 품은 채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기에 더 솔직해지는 모녀의 모습은 시니어 세대가 겪는 현실적 감정과 겹칩니다.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현재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관계는 시간이 많을 때가 아니라 '아직 늦지 않았을 때' 바뀝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고 미루다 보면 영영 닿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떠난 뒤가 아닌 지금 사랑하고, 지금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콘텐츠 정보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상영 시간: 1시간 45분

볼 수 있는 곳: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단품 구매), 왓챠(단품 구매), 웨이브(단품 구매), 애플 티비(단품 구매), 티빙(이용권 구매), 넷플릭스(이용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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