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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모먼트] "온전한 내 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다"

입력 2026-01-02 06:00

영화 '계춘할망'...잃어버린 시간, 다시 만난 가족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챗GPT 생성이미지)
(챗GPT 생성이미지)

영화 <계춘할망>은 실종된 손녀를 12년 동안 기다린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제주 바닷가에서 홀로 살아가던 '계춘(윤여정 분)'은 어린 손녀 혜지를 잃어버린 뒤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를 찾습니다. 경찰의 수색이 끝나도 계춘의 기다림만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는 날, 한 여성이 '혜지(김고은 분)'라는 이름으로 계춘 앞에 나타납니다. 서로의 삶은 이미 크게 달라졌지만 두 사람은 다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서로를 바라봅니다.

영화를 통해 인생의 후반부에도 관계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이든, 사람과의 인연이든,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새로운 관계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기억과 감정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계춘은 늙어가지만 손녀를 향한 감정만큼은 처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시니어 세대가 가진 정서적 자산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상징합니다.

영화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족 영화이기 전에, 시니어의 삶을 정면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노년의 삶을 상실과 쇠퇴로만 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다림, 책임, 애정이라는 단어로 다시 정의합니다.

인생 후반부에 있는 관객이라면 계춘의 기다림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누군가를 위해 남겨둔 자리와 아직 끝나지 않은 마음을 말입니다.

콘텐츠 정보

감독: 창감독

출연: 윤여정, 김고은

상영시간: 1시간 56분

볼 수 있는 곳: 웨이브(단품 구매), 왓챠(단품 구매), 쿠팡플레이(단품 구매),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단품 구매), 티빙(이용권 구매), 넷플릭스(이용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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