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발표70세 이상 비중 14.1%, 1년 전과 달리 30·40대보다 비중 커져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 35.5% 차지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7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120만5000명으로 전년(106만1000명)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856만8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특히 30·40대 비중보다 커져 눈길을 끌었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1.6%포인트(p) 증가한 14.1%로 나타났다. 30~39세(113만9000명) 비중인 13.3%, 40~49세(120만4000명) 비중인 14.1%를 웃돈 것이다. 작년에 30~30세(12.7%), 40~49세(15.5%)의 비중이 70세 이상보다 컸던 것과 대조된다.
고령층의 나이를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그 비중은 더 커진다. 올해 8월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304만4000명으로 전체 중에서 35.5%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23만3000명(2.3%p) 늘었다.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의 증가 속도는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빠르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 연령대 중에서 60세 이상의 비중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2018년 기준 60세 이상 비중은 24.9%로, 올해 8월(35.5%)과 비교하면 10.6%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다른 연령대의 비중 추이를 보면 △15~19세 2.3→1.3% △20~29세 17.0→16.7% △30~39세 15.0→13.3% △40~49세 19.0→14.1% △50~59세 21.8→19.1%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24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명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384만5000명으로 16만 명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11만 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