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5만 원까지 지급, 5005만 신청, 총 9조634억 원 지급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시작했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소비쿠폰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했다. 11일 24시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의 98.9%인 5005만여 명이 신청했고, 행안부는 9조634억 원을 지급했다. 행안부는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지급률인 98.7%를 상회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1차 지급 이후 소비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하고, 8월에 111.4로 상승해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BSI)도 8월(76.7)에 반등한 이후 9월(88.3)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행안부는 “7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 부문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상승’이 확인됐다”며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