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60대 이상 유튜버는 495명으로 2019년 26명보다 19배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간 수입금액도 18억 원에서 329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수입금액이 연간 1억 원을 초과하는 60대 이상 유튜버는 2019년 9명(50대 합산)에서 2023년 79명(60대 이상만, 50대는 208명)으로 증가했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2019년 1327명에서 2023년 2만4797명으로 18.7배 증가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총수입도 같은 기간 1012억 원에서 1조7861억 원으로 약 17.6배 증가했다.
상위 1% 연봉 유튜버와 하위 50% 연봉 유튜버 간의 격차도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50% 유튜브의 연평균 수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2000만 원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상위 1% 유튜브의 연평균 수입은 같은 기간 9억2000만 원에서 13억2000만 원으로 4억 원 증가했다.
박성훈 의원은 “억대 수입을 올리고도 국세청 신고를 회피하는 등 일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탈루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