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파이터 추성훈과 해외 아저씨들, 곽준빈·이은지와의 케미 기대

“추성훈은 파이터가 아닌 부드러운 리더, 따뜻한 아저씨였다.” - 곽준빈
‘아조씨’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고 유쾌하게 다가가고 있는 추성훈. 그가 전세계 아저씨들과 함께하며 노동의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시 영등포구 IFC서울에서 ENA·EBS 공동제작 새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 송준섭 PD, 안제민 PD가 참석했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아조씨’ 중년 파이터 추성훈이 전 세계의 이색 직업에 도전하며 직접 땀 흘려 번 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리얼 생존 여행기다.
송준섭 PD와 안제민 PD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의 리얼 생존 여행기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기존 여행 예능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제민 PD는 “여행 프로그램이 많지만, 연예인들이 밥값을 하면서 여행하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라면서 “공돈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돈을 벌면서 리얼하게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포인트다”고 말했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은 “여행이 직업이고 다양한 나라를 가봐서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걱정했다. 중국 자체는 많이 안 가본 나라다”라면서 “평범한 여행보다는 이런 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중국에만 있는 직업을 체험해보니깐 현지 적응이 더 쉬웠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아조씨’ 추성훈이 전면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송준섭 PD는 “프로그램 제작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세상에 재밌는 아저씨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 아저씨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아저씨 캐릭터가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는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이 실제 노동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추성훈은 “아르바이트, 일 같은 것을 잘하려면 체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외국에서 일을 하면 어떨지 궁금했다”면서 “실력을 100%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개그우먼 이은지는 “중국에서 같이 살고 싶다고 한 선배님들이 많았다. 분명히 탐내하는 인재였다”고 덧붙이며 추성훈의 말에 힘을 실었다. 곽준빈은 추성훈에 대해 “사실 무서워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파이터같은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리더, 따뜻한 아저씨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분위기 메이커 이은지는 예고편에서 전 세계 아저씨들을 사로잡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관해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배들, 동생들한테 ‘이런 얘기 해도 될까?’, ‘밥 같이 먹어도 될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럴 때 먼저 뭔가를 같이 하자고 권유를 한 것이 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추성훈과 이은지는 “처음에는 안 맞았지만 날이 갈수록 친해지고, 케미스트리가 좋아졌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이은지는 추성훈과 곽준빈 사이를 ‘톰과 제리’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곽준빈은 이은지에 대해 “텐션이 높아서 무서웠는데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제작진이 정말 물 한 모금 주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직접 번 돈으로 모든 것을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진정성을 무기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여행 예능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