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 연령대 걸쳐 토지 소유자 가장 많아
국토부,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 발표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중 토지를 소유한 50대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인원은 5만697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5만6497명), 서초구(4민28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 소유자들이 강남에 몰리는 현상은 60대·70대·8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토지 소유주 수가 높은 자치구를 순서대로 보면 △60대, 송파구 5만4623명 △70대, 송파구 3만2204명 △80세 이상, 송파구 1만5333명으로 모두 송파구로 집중됐다.
송파구 다음으로 토지 소유자가 많은 자치구는 △60대, 강남구(4만2335명)·강서구(4만487명) △70대, 강남구(2만8258명)·강서구(2만4274명) △80세 이상, 강남구(1만4701명)·은평구(1만4395명)로 각각 조사됐다.
전 연령대(20대 미만~80세 이상) 기준 토지 소유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 역시 송파구(23만9628명)였다. 이어 △강남구 22만3630명 △강서구 17만3569명 △노원구 17만3263명 △서초구 16만775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기준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54.5%, 여자가 45.5%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006년 이후 남녀 간 토지 소유자 수 비율 격차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