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공적연금에 의지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 중장년(40~64세)층의 혼자 사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중장년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제주 27.8%, 전남 28.5%, 전북 27.5%, 광주 25.7%에 달했다. 특히 전남과 전북은 2020년 대비 각각 3.7%포인트, 3.5%포인트 상승했다.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제주 81.3%, 광주 81.%, 전북 80.9%, 전남 78.3% 순이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의 비중은 2023년 기준 광주 82.7%, 전북 80.6%, 전남 79.3%, 제주 78% 순이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공적연금이 가장 높았고 예적금·저축성 보험, 사적연금, 부동산·주식·채권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보유 중장년 인구 비중은 2023년 기준 광주 46.8%, 제주 44.8%, 전북 44.5%, 전남 44.4% 순이었으며 광주는 전국 평균 44.9%보다 높았다.
중장년 사망 원인 1위는 2023년 기준 암(악성신생물)이 가장 높았고 자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간 질환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 암 사망자 비율은 광주 35.9%, 제주 33.4%, 전북 32.3%, 전남 31.2%였다.
40세 기준 중장년 기대여명은 제주 44.8년, 광주 44.2년, 전북 44년, 전남 43.7년이었고 50대와 60대의 기대수명도 8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