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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P, ‘Vote Smart’ 캠페인 전개… “내 한 표가 바로 정치”

기사입력 2025-05-21 13:34

대한은퇴자협회, 종로 일대서… 기초연금 개혁 등 10대 과제 제안

(대한은퇴자협회 제공)
(대한은퇴자협회 제공)
은퇴세대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가 20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Vote Smart’ 캠페인을 전개하며 506070+세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KARP 선거캠페인단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을 시작으로 국세청, 인사동, 탑골공원 등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정치가 따로 없다. 내 한 표가 바로 정치”라는 표어를 내세운 캠페인단은 “탐탁지 않더라도 기권은 금물”, “4500만 유권자 중 33%가 6070+세대”라는 구호를 통해 중·노년층의 투표 권리와 책임을 강조했다.

KARP는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배벌사(배우고 벌고 사회에 기여)’ 프로젝트 시행 ▲기초연금 전면 개혁 ▲노인복지법 재설계 ▲건강·의료·돌봄 통합시스템 구축 ▲교육부의 평생교육부 전환 ▲은퇴 인력 활용 모병제 도입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청·노년 상생위원회’ 설치 ▲경로당 운영 및 고령자 주거복지 개편 ▲지역·연령별 최저임금 차등화 ▲고령사회 전략 컨트롤타워 설치 등이다.

KARP는 앞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투표 캠페인을 벌이며 “60년대생 퇴직, 정부 일자리 정책 바꿔야” 등 퇴직세대 중심의 정책 아젠다를 제시한 바 있다.

주명룡 회장은 이날 “다가오는 6월 3일의 한 표는 과거를 평가하고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4500만 유권자 중 5070+세대가 과반인 만큼, 이들의 선택이 정치의 품격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RP는 오는 27일 한 차례 더 서울 도심에서 ‘Vote Smart’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KARP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NGO로,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연령차별금지법, 정년연장, 기초연금 개혁 등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입안을 제안해 왔으며, 오는 8월 22일에는 자매단체인 에이지연합과 함께 ‘제3회 세계 시니어 시티즌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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