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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은퇴는 처음이라... 돈 굴리는 요즘 짠테크4

기사입력 2025-04-11 16:00

"퇴사는 준비했지만, 은퇴는 아직 감이 안 와요." 서른을 갓 넘긴 직장인 A씨는 노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막연한 미래라고 생각했던 ‘은퇴’라는 단어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 2030세대 사이에서 노후 준비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투자에 대한 거창한 전략보다는 일상 속 지출을 줄이고, 작은 돈을 굴려 나가는 ‘짠테크’ 방식이 하나의 생활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돈 굴리는 요즘 짠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트래블 카드로 환테크까지

단순한 여행용 카드가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전용 통장에 넣어두고, 환율이 오르면 다시 원화로 바꿔 차익을 남기는 ‘환테크’ 방식이 대표적이다. 트래블 카드는 대부분 환전 수수료가 면제돼, 소액으로도 외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월요일 싫어 적금

‘월요일 싫어 적금’은 요즘 퍼진 유행성 적금이다. 매주 월요일, 자동으로 1,818원이 빠져나가는 소액 적금이지만 정기적인 자동이체를 통해 저축 습관을 만들고, 그 흐름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리듬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재미와 실천이 공존하는 방식이다.

▲'짠테크폰'이 된 효도폰

불필요한 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실속 소비도 빠질 수 없다. 요즘은 월 1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는 알뜰폰을 기꺼이 선택하여 '합리적 절약’을 실천 중이다. 알뜰폰은 이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짠테크 실천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투리 투자 루틴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세대일수록 ‘자투리 투자 루틴’을 활용한다. 소비를 줄여 남긴 잔돈을 ETF, 리츠, 소수점 주식 등으로 자동 분산 투자하고, 이를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로 연결해 절세 효과와 장기 노후 준비를 동시에 챙기는 방식이다.

에디터/디자인 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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