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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뇌 영양제, 진짜 좋을까?

기사입력 2024-10-16 08:11

치매치료제나 인지·기억 관련 영양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인이 뇌 영양제를 먹는다며 ‘나도 처방해달라’고 병원을 방문하는 고령자가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복용하는 뇌 영양제, 진짜 기억력에 도움 될까? 전문가와 알아봤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손유리 서울정형외과신경과의원 원장: “치매 환자가 치료제와 함께 콜린 제제를 복용했을 때 인지기능 개선을 보였다는 연구가 있어 치매약 복용 시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상인에게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건기식 성분(홍삼, 은행잎 추출물, 오메가-3, 포스파티딜세린)

김영보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효능이 제한적입니다. 은행잎 제제는 혈류 개선 효과가 있어 뇌 건강 보조제로 홍보되지만, 기존에 항혈소판 기능 저하제나 아스피린 계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피부에 멍이 자주 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뇌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기보다 음식 섭취에 더 신경 쓰기를 권한다.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ㆍ 등푸른생선: 등푸른생선에 있는 오메가-3는 뇌신경세포의 시냅스 막에 필요한 성분이다.

ㆍ 블루베리: 폴리페놀이 풍부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항산화 성분이 많다.

ㆍ 견과류: 비타민D·E, 미네랄 등 뇌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디자인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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