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살이 안 빠져…”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자주 듣게 되고 또 하게 되는 이 말. 핑계가 아니라 실제 그렇다. 나이 들수록 근육은 위축되고 뱃살은 나온다. 배가 나오는 게 자연스럽다는 뜻은 아니다. ‘이것’을 잘 관리하면 중장년에도 군살 없는 몸을 가질 수 있다. 바로 혈당이다.
혈당은 나잇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중장년이 되면 신체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혈압과 혈당이 높아진다. 특히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근육이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대사유연성이 떨어진다. 대사유연성 저하는 모든 대사질환의 근간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혈관을 늙게 만든다.
문제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병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뇨병 대란’ 징조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약 600만 명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비율 39.2%
당뇨병 진료비 약 2조 9000억으로 급증 (이상 2020년 기준)
당뇨·비만은 노인국가화 되고 있는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활습관병.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기업은 바삐 움직이는 중이다. 비만치료제는 이미 항암제와 매출 1위를 다툴 의약품으로 꼽힌다. 업계는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해 2030년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100조 원 규모로 확대 전망
글로벌 기업 노보노 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은 당뇨병치료제와 비만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매년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중이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 국내 전통 제약사는 미래 먹거리로 비만치료제를 낙점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당뇨·비만의 올바른 관리 방법부터 국내외 비만치료제 개발 현황 및 전략까지 폭넓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오는 29일, 각계 전문가와 함께 K-제약바이오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뇨·비만 관리 방법과 치료제 개발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에디터 조형애 디자인 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