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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에서 오래 산다” AI·IoT가 만드는 안전한 노후

입력 2026-07-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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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86% “현재 집·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다”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부터 베리어프리·항(抗)치매 설계까지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60대 이상 시니어의 86%(2024년 국토연구원 실태조사)가 현재 사는 집이나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희망한 만큼 주거 솔루션에 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방승연 하나금융연구소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 수석연구원는 최근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에 ‘정든 주거 공간, 떠나지 않고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통해 최근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 베리어프리·항(抗)치매 설계를 소개했다.

먼저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꼽았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집 안 환경까지 자동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레이더 센서 기술’이다. 몸에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호흡과 맥박, 수면 상태 등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아 영상을 촬영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부담도 적다.

레이더 센서가 수집한 생체 데이터는 AI가 분석한다. 평소와 다른 호흡 패턴이나 심박수 변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IoT 센서는 어르신의 컨디션에 맞춰 집 안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온·습도 센서는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에 적합한 온도와 조명으로 조정하고, 재실 감지·문 열림·연기 감지 센서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방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첨단 스마트 케어 기술들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내가 사는 익숙한 도심 생활권 내 시니어 레지던스는 물론, 내가 살고 있는 가정집 구석구석까지 생각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일상의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베리어프리(Barrier-Free) 시공과 항(抗)치매 설계도 소개했다.

베리어프리는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설계다. 집 안 단차를 없애고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계단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리프트 설치도 도움이 된다. 항치매 설계는 공간 자체를 활용해 오감을 자극하고 인지 기능 유지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방식이다.

방 수석연구원은 “기술과 공간 설계가 발전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도 노후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큰 변화를 주지 않더라도 신체 변화에 맞춰 집 안 요소들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익숙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머무는 방법,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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