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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피서 괜찮네!

기사입력 2019-07-26 09:39

한국 근대미술이 한 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2시간마다 해설도 있다.

전시회 이름은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차용해 왔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사진=박종섭 동년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사진=박종섭 동년기자)

교과서에도 나오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다. 김환기, 김기창, 권옥연, 박수근, 이대원,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몇 작품을 소개한다.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는 1953~54년 종이에 유화로 그린 그림으로 한국전쟁 이후 가족을 일본에 보내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마음이 반영된 그림이다.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 작품이다. 2018년 홍콩 경매에서 ‘붉은 점화’는 85억원으로 한국 경매 사상 최고가의 경매가 이루어졌다. 김환기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 작품 앞에서 (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 작품 앞에서 (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천경자 화백의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이다. 힘들었던 22세 때를 회상하며 1977년에 그린 작가의 자화상이다. 천경자의 데뷔작 ‘생태’도 전시되어 있다.

▲천경자의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사진 = 박종섭 동년기자)
▲천경자의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사진 = 박종섭 동년기자)

박수근의 ‘두 여인’은 1960년대 한국전쟁 이후 가난했던 시대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노상에 나와 좌판을 벌이고 있는 두 여인의 모습 등 서민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수근의 ‘두 여인’(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박수근의 ‘두 여인’(사진= 박종섭 동년기자)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미술관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로 가볼만한 곳이다.

-전시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2, 프로젝트 갤러리 2

가시는 길 : 지하철 7호선 중계역 3번 출구 도로 5분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02-2124-5201

-전시일정

2019년 7월 2일(화)-9월 15일(일)

-관람시간

평일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9:00

-전시기간 중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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