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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화가들이 한자리에 ..'1970년대 그 이후'전

기사입력 2014-02-27 08:34

김구림(78), 윤명로(78), 이우환(78), 유희영(74), 최병소(71), 이강소(71), 김장섭(69).

격변의 1970년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며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 섰던 화가들이다.

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1970년대는 단색화(모노크롬)와 개념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양상이 공존한 시대다.

당시 '한국 개념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은 제도권 밖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이목을 끌었고, 이우환은 사물과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일본 모노하(物派)를 이끌었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사이의 경계: 한국현대미술, 1970년대 그 이후'전을 열고 이들 7명의 회화, 영상, 설치 등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윤명로·유희영·이우환의 단색 경향의 추상과 김구림·이강소·최병소·김장섭의 개념적인 탐색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 미술의 모습을 총망라하는 전시다.

특히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이강소의 1970년대 실크스크린 3점과 최병소의 1973년작 '무제'가 원작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시된다.

갤러리 측은 "서로 다른 경향으로 구분되는 이들 작가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시대의 감성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재평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6일까지. 어른 3천원, 학생 2천원. 어린이는 무료다.

☎ 041-55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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