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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차량 관리하기

기사입력 2018-07-25 08:53

자동차의 성능과 고장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여름철의 더위는 차량에 매우 가혹한 조건이 된다. 차량의 세심한 관리로 성능 저하 및 고장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휴가철 장시간 운전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무리가 간다. 때문에 쾌적한 운행을 위해선 여름철 차량관리가 필수다.


에어컨 관리

차량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는 미세먼지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차량의 바닥의 청결과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대략 2년 정도 혹은 주행거리 1만∼1만5000㎞)한다.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할 때는 차량의 순환 공기를 내부로 설정하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한다. 에어컨 사용 요령은 시동 후 최대한 Hi 쪽으로 올리고 차량 실내 온도가 내려갔을 때 적정한 곳에 위치시킨다. 운행이 끝나면 에어컨을 끈다. 시동을 걸 때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 에어컨 냉매는 에어컨 순환 라인에 이상이 없을 때는 누출이 없으나 순환 라인의 불량으로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시원하지 않으므로 점검한 후 냉매를 보충한다.


냉각수 점검

엔진 내부에서 연료를 압축해 폭발시킴으로써 힘을 얻어 차량이 운행되기 때문에 많은 열을 발생한다. 그 열을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를 순환하면서 냉각시켜준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철에는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냉각수 점검사항

1 냉각수 보조 탱크에 냉각수의 양이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한다. 냉각수 보충과 교환은 깨끗한 물(증류수) 혹은 물(증류수)과 부동액을 5:5 정도 비율로 섞는다. 여름철에 물(증류수)만 보충했다면 겨울철에는 부동액만 보충하여 비중을 조절해 준다.

2 냉각수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면 운행정지 후 점검을 한다.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고 냉각수 부족 시 보충한다.

3 냉각수가 정상인데 냉각수 온도가 Hi 일 때 냉각팬과 워터펌프, 팬 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점검한다.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를 확인하고 퓨즈에 이상이 없다면, 팬 모터나 수온 센서, 수온 조절기 고장이 원인이다.


배터리 점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소모가 많아진다. 오래 사용했거나 방전된 적이 있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면 장거리 여행시 교환한다. 시동이 잘 안 걸린다고 무리하게 키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기동 모터가 타는 수가 있으므로 10∼15초 이상 계속 작동시키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은 보통 2.5∼4년 정도이다. 단거리 주행으로 시동을 자주 켰다 껐다 할 경우, 전기적 소모가 많을 땐 수명이 단축된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전기적 소모가 많으므로 예전보다 배터리 수명이 짧은 편이다.


브레이크 점검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 브레이크 장치를 점검한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되어 브레이크 작동이 잘 안 되거나 평상시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사고의 위험이 크다. 운전자뿐 아니라 차량도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안전용품 준비

비가 오면 시야가 좁아져 위험한 상황이 초래하므로 와이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 와이퍼 불량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와이퍼 브러시의 마멸로 유리창을 긁는다거나 잘 닦이지 않으면 여행 전에 브러시를 교환한다. 그 외 비상 퓨즈, 전구류는 물론 사고나 고장에 대비해 삼각대. 플래시도 준비한다.


타이어 점검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의 공기압과 타이어 상태를 확인한다. 적정 공기압은 연료의 절감뿐 아니라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한다. 적정 공기압은 타이어 측면과 자동차 운전석 문틀 부에 부착되어 있다. 타이어를 사용한 지 오래되어 타이어 사용 한계가 지났으면 꼭 교환한다. 고속으로 주행 시 사용한계가 지난 타이어는 타이어 펑크 그리고 빗길에 미끄러져 대형 사고를 발생시킨다.


자동차 실내 확인하기

여름철에 차량의 문을 닫았을 때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실내에 발화성 물체를 두지 않도록 한다. 특히 어린아이를 실내에 두고 떠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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