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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됐어요!

기사입력 2017-12-11 18:04

▲동계올림픽 중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의 경기장
▲동계올림픽 중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의 경기장
2017년 11월 29일 필자는 조달청의 초청으로 강릉 빙상장을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과 조달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공급한 경기장을 돌아보며 경기장이 건설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친절하신 조달청 대변인실 주무관의 설명으로 조달청은 이번 올림픽에 필요한 다양한 관급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시멘트와 철근, 조명기구, 제빙시스템, 냉방기기, 엘리베이터, 펜스 등과 경기장 진입도로와 슬라이딩센터에 설치되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피겨, 커스텀타워와 오버레이시설도 납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시설뿐 아니라 상징조형물 디자인과 개, 폐회식 행사, 시설관리의 용역서비스도 제공하며 성화 봉송도 맡고 있다고 한다.

명칭이 평창 올림픽이어서 상대적으로 이곳 강릉올림픽 경기장은 주목을 덜 받는 느낌이 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이나 하키 등 멋진 경기가 이곳 강릉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에 6곳, 강릉에 5곳, 그리고 정선에 한곳의 경기장에서 치른다.

이날은 쓰레기매립지를 개발하여 최첨단 빙상경기장으로 탈바꿈한 강릉 올림픽파크를 견학했다.

경기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통제되는 곳 이외의 스피드 스케이트와 하키경기장만을 돌아보았다.

조직위 참여 홍보부의 매니저가 우리 기자단에게 유머와 위트 가득한 재미있는 설명으로 맞아주셨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빙원의 경치(ice scape)'라는 컨셉의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이었는데 이곳은 기둥 없는 건축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최고 빙질을 위해 최첨단 제빙시설을 갖췄다고 한다.

또한, 실내경기장 최초로 지그재그 형태의 관람용 좌석을 설치해 어느 자리에서든 경기장 전체를 잘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필자도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에서 앞 좌석 사람의 머리에 가려 매우 불편하게 관람해야 했던 기억이 있어 이런 지그재그 좌석은 어디에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강릉하키센터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아이스하키 전용경기장이며 해체와 조립이 용이하고 임시관람석을 설계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관람석 아래에는 개별 냉 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고 한다. 관람석이 아이스링크와 가까워 생동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아이스하키가 큰 인기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아이스하키는 엄청난 인기종목이라 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며 우리나라의 하키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방문한 관동 하키센터는 대회 이후 시민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관동대학 내에 위치한 이곳은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아이스하키에 최적화된 경기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대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오늘 팸투어에서는 우연히 국가대표 컬링팀과 코치를 만나 파이팅을 보내주었다.

멋지게 마무리 하고 있는 경기장을 뒤로하고 들른 커피공장 테라로사에서의 맛있는 커피도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이제 70여 일 정도 남은 미리 둘러본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뿐 아니라 참가하는 많은 외국 선수들의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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