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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고 설레지않는 물건 버리세요

기사입력 2017-11-15 21:36

추억이 있어서

언젠가 쓸 것같아서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

여러 가지 이유로 메모한장,다양한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못 버린다.

아니 못버리고 산지 오래다.

정리수납에 대해 배우는 모임에서 정리수납의 달인들이 하시는 말씀이

정리정돈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 더 필요한 분들에게 기증도 하고 나눔도 하는 것 과감히 우리 집에서 내보내는 것

중요하고 선택해야할 활동이다.

책상 위가 아주 정신없는 학생 본인은 아주 지장 없이 잘 쓸수 있다고 하지만

바라보는 입장은 아내이든, 엄마든 간에 답답한 노릇이다.

그것보다 나이가 들어 자녀들이 결혼하여 분가한 경우라도

요즘 정리수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언젠가 방송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을 하였는데 재활용하거나 판매하여

물건을 현금화 하려는지 모으고 또 모아서 방으로 들어갈 때 자신의 집도 아주 힘들게

드나드는 분을 보고 놀래기도 하고 그 외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물건을 쌓아두고 사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것을 치우는데도 며느리들과 아들들이 몇날 며칠 사람 써서

함께 치웠다는 말을 들었다.

필자도 이번에 새삼 집안을 정리정돈 하는 일하다 보니

미혼 유치원교사시절 언젠가 다시 재취업하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메모노트가 몇 권이 나오고 세상에 무슨 교육가서 받은 자료까지 나온다.

또 정리하다보니 아기 키우던 시절 사용하던 기저귀가방 큰 것 안에 장가간 두 아들의

배내저고리까지 나온다.

전문가 들이 정리수납에 대해 전하는 말씀이 시간, 체력,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주 수긍이 가는 부분이 상당하다.

좀 버릴 줄도 아는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

식빵구입하고 나온 반짝이 끈조차 모아둔 것도 나온다.

옷이든 뭔가 자신이 아끼던 물건중 옷이든 추억의 물건이든 쳐다보고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데 신혼여행갈 때 우리 시절에는 명동이나 이대앞에서 맞춰서 입고 신혼여행을

가는데 그 옷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 다이어트해서 입을 것 같지도 않은 사이즈에

옷 스타일도 연예인 평상복처럼 평범하다 예사롭지 않은데도 왜 아직도 못버리는지

그건 다시 옷걸이로 다시 걸어두었다.

정리수납 함께 공부하는 모임에서 전체미션으로 옷장, 주방, 냉장고를 정리하라고

과제를 주셔서 정리하여 본 주말시간이었다.

버릴 것을 생각하여 쓰레기봉투와 다시 들어갈 자료 수선이 필요한 것 등 분리하면서

정리수납하다보니 역시 삶이 더 의욕적이 되고 늘 살던 집인데도 애착이 간다.

우울증 치료에도 정리수납이 효과적이라더니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머리어깨무릎발이 다 아프다.

모든 것이 다 있다는 매장에서 다양한 수납도구를 저렴한 가격이 구입해서 해도 도움 되고

평소 택배 오는 박스나 각티슈를 이용하여 상자를 만들어서 정리 수납하니 아주 보람찬

정리의 시간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마구 아무렇게나 꺼내 쓰고 지냈는데 이젠 좀 정리하고 사는 습관을

들여 보려 한다.

언제 누가 열어봐도 으악~~ 할 정도로 살지는 않으려 한다.

정리수납을 하면서 몇 가지 책을 들여다 보니

이런 말이 있다.

버림의 자유를 실천하고

채움을 바르게 채워야하며

나눔은 나눔의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공간의 주인은 사람이다. 사람중심인 공간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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