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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의 기개가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2017-02-16 17:48

생활 중에 우리는 가끔 사내대장부라는 말을 사용한다. 대장부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대장부란 큰 대(大), 어른 장(丈), 사내 부(夫)자로 써서 큰 어른의 남자라는 말로 참으로 남자다운 남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천하의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속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며, 뜻을 이룬 후에도 교만하지 않고,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비굴하지 않은 사람이다.

대장부라면 모름지기 천하의 가장 넓은 곳에 살며, 천하의 가장 바른 지위에 서서, 천하의 가장 큰 도를 행하여야 하오. 그리하여 뜻을 이루면 백성과 더불어 말미암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하여, 부하고 귀하여도 능히 음란하지 않고, 가난하고 천하여도 능히 지조를 잃지 않으며, 위엄과 힘을 가지고도 능히 굽힐 수 없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대장부가 아니겠소?”

어느 날 도울 선생의 스크린 강좌 '고구려'에 대한 강의를 듣는 기회가 있었다. 동북아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갖게 되어 필을 들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후 축소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된 것이다.

통상 역사서가 앞의 나라를 기술하다보니 그 이전의 역사를 폄하시켜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그에 따라 신라시대 이전의 역사를 기록한 삼국사기, 삼국유사나, 조선시대 고려의 역사를 쓴 기록, 일제 강점기에 쓰인 조선의 역사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외의 역사 일본의 '서기' 중국의 과거 역사서등을 보면 그 실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고구려, 발해, 고려를 이어 오늘 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동북아 지역의 주인공이자 대장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는 왜 그다지도 애타게 고구려를 공격하였던가?

중국은 동북아의 고구려가 존재하는 한 천하통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즉, 당시 아시아권의 패권은 과거 중국과 고구려가 양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죽음을 무릅쓰고 천하통일을 기하려고 애를 썼던 것이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당당하게 대결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려시대까지만 하더라도 고구려 옛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으나 조선시대에 와서 이런 생각을 포기하면서 국토가 쭈그러들고 대장부의 기개가 꺾인 것 같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제 과거 동북아 지역의 맹주로서 중국과 함께 대등하게 경쟁하던 대장부의 기개를 회복하기 위해 모두 힘을 뭉쳐야 할 시점에 이른 것 같다. 하루빨리 통일을 하고 잃어버린 우리의 영토를 찾아 조상대대로 이어온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는 국가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역사를 바로 배워 정확한 국가적 목표를 확립하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인류공영의 대의를 실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거나 단합이 필요할 때는 뭉쳐서 이를 이루는 좋은 유전인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 사례로 가까이는 6.25 사변을 극복했고, 일본으로 부터 독립을 쟁취했는가 하면 임진왜란을 진압하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통한 나라가 아니었던가?

일본과 같은 나라는 백제국의 후예로서 우리와 경쟁상대가 아닌 우리의 주변 국가에 지니지 않으니 과거 고구려 사람들이 지녔던 대장부의 기백을 이어받아 옛 국토를 수복하여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국민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한 국난을 타개하여 세계적인 국가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단합과 총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압력으로 수입규제 조짐 등에 대한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서사군도 분쟁 시 보여준 베트남처럼 당당하게 중국과 맞서야 할 것이다. 그래야 중국도 우리나라를 함부로 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당당하게 대장부의 기상으로 분연히 대처해야 하는 시국인 것 같다. 우리는 뭉치면 흥하고 분열하면 망하는 역사적인 사실을 반추해서 좌우대립이 아닌 통합의 길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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