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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는 필요한 인생힐링센터

기사입력 2016-07-22 15:16

▲필자가 참여하는 영화 모임. (성경애 동년기자)
▲필자가 참여하는 영화 모임. (성경애 동년기자)
요즘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동네친구를 만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 분들과 몇 달에 한번이라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는 일이 더 많다. 경제적으로 뭔가 도움이 되어서도 아닌데 아니 오히려 회비내면서 참석하게 된다. 나이 들어가면서 온라인 활동과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여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온라인단체에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먼저 알게 된 내용이 있으면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리고 글을 쓰면 반응이 있다. 그렇게 오랫동안 댓글도 오고가면서 소통한 사이여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도 어제 본 것처럼 편안하다.

글을 써서 비용까지 되는 일도 있지만 그냥 소통이 좋아 더 아름답게 사진 찍고, 동영상도 올리면서 돈되는일도 아닌데 더 나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서 글을 완성한다. 필자가 쓴 글에 환호하고 좋아요를 누른 사람, 댓글까지 달아준 사람,심지어 공유까지 해서 퍼가지고 간 사람을 보면서 좀 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이글이 잡지에도 기재될지 모르지만 인터넷검색으로 브라보마이라이프페이지에서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활동을 이미 다양하게 하고 계실 것이다.

필자가 속한 온갖 온라인 카페나 아지트, 클럽이라고 이름지어진 커뮤니티가 있지만 그중에 10년간 활동한 영화동호회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영화를 좋아하여 온라인에서 만나다 오프모임에서 한두 달에 한번 꾸준히 국내외고전영화를 본적이 있다. 상품이 없어도 영화퀴즈를 하는 시간이 정해지면 5분에서 10분 사이에 댓글이 회원들 각자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아서 금방 100개도 넘는다. 매니저를 비롯한 회원들이 희귀영화를 고르고 선택하여 회원 중에 번역할 능력이 되는 분은 번역도 하여 자막도 넣고 다양한 과정을 통해 함께 볼 장소를 골라 예약을 하여 공지하고 함께 희귀필름을 보고 함께 공감한 내용과 뜻을 달리하는 내용을 뒤풀이에서 식사하며 이야기 나눈지 벌써 10년이다.

가끔은 발이 넓은 매니저가 국내영화감독중에 유명영화감독님이나 영화배우를 초대한다. 아지트 같은 카페라 아무에게도 같이 가자는 말을 안 하고 힐링하고 오는 모임이다. 카페 매니저가 영화전문가이면서 직접 회원들을 이끌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윤정희라는 대배우의 40주년행사도 우리 모임에서 해드릴 정도로 국내외 올드시네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나이대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영화라는 주제로 함께 모이고 이야기가 통하는 모임 갔다온 날은 힐링센터를 돈 내고 다녀온 것 보다 더 개운하고 맘이 기분 좋은 기운으로 풍성하다.

올해 배우 윤정희님 50주년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들어가는길에 건전한 에너지를 주는 어떤 내용하나로 함께 뭉치는 모임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드시네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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