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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환자 절반은 40~50대, 반바지 못 입는 중년 늘어나

기사입력 2014-06-13 09:20

꽉 끼는 바지나 부츠 착용을 삼가고 짠 음식은 피해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하게 돌출돼 보이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50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토대로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40, 50대 점유율이 각각 23.4%, 27.6%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여성 환자 점유율은 67.3%에서 68.3%, 남성 환자 점유율은 31.7%에서 32.7%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50대의 경우 진료 인원의 7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은 "장년층 환자가 많은 것은 신체 노화로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심장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기 때문이다”라며 "증상이 약하면 다리의 피로 정도만 느껴지지만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궤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월별 진료인원은 전월대비 평균 22.5% 늘어난 6월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심평원은 더워진 날씨로 반바지, 치마 착용이 늘고 핏줄이 돌출된 부위의 노출이 신경 쓰여 진료를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 정맥류는 심하지 않은 경우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붓기도 빠진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이나 레이저, 수술 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심평원은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하기 때문에 꽉 끼는 바지나 부츠 착용을 삼가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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