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갑오년 1월 코스피지수가 1980선에서 21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2일 내다봤다. 관심업종으로는 은행, 조선, 화학주를 꼽았다.
오승훈 연구원은 “1월 경제지표에서는 한국, 중국, 유럽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며 “전일 발표된 12월 수출은 7.1%를 기록해 전망을 상회하는 긍정적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8일 중국의 수출, 12일 중국의 GDP발표에 따라 미국, 일본에 쏠렸던 시각이 교정될 수 있다”며 “정책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한 상태에서 초과유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이 도출되는 유럽중앙은행(9일)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흐름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유럽과 중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축이 다각화 될수록 한국 증시는 상대적 부진을 털고 상승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엔저 피해주(자동차), 수혜주(내수)등 양극단을 선택하기 보다 엔저로 인해 상대적으로 눌려있는 은행,조선, 화학, 비철금속 등 글로벌 경기회복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