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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2011년9월 이후 최저…수익률도 바닥

기사입력 2014-05-05 10:56

전세가격도 13개월 연속 상승

서울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공급 과잉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전월세 과세(2.26대책) 방침에 따라 월세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평균 2억1993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 과잉에다 2월 말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후 월세상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거래가격은 1억5030만원으로 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가 발표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형적인 임대상품인 오피스텔 특성상 월세보다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전세 거래가는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로 국민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월세 보증금을 제외한 매매가에서 1년치 월세 수입을 나눈 것이다. 최근 2∼3년새 오피스텔 공급 증가와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월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수익률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0년 8월 6.02%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지난 2월과 3월에 나란히 5.61%로 떨어진 뒤 지난달에 다시 5.6%로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경기도가 6.11%, 인천이 6.99%로 서울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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