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 가장 지가가 많이 오른 기초자치단체는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지난 10년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토지시장을 분석한 결과 경남의 토지가격이 12.6%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울산이 11.6%, 부산이 9.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세부 지역별로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부산 강서구가 10년간 25.3% 올라 1위를 기록했고, 부산 기장군이 24.5% 상승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경남 거제가 22.4%, 양산 17.7%, 울산시 울주 17.4%의 순으로 토지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주거와 산업단지 등 지속적인 개발사업과 함께 주변 사회기반시설 인프라가 정비됐던 지역이다.
반면 지난 10년간 토지가격의 누계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중구가 2.21% 올라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 동구가 2.58%, 부산 서구 3.25% 등으로 부산의 원도심 지역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는 울산 동구가 3.74% 오르는데 그쳤고 경남 거창도 3.78% 올라 지가상승률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가 상승률 하위 5개 지역은 최근들어 필지별 거래량이 늘면서 지역 평균에 가까운 토지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