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위 심의 거쳐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 수립
노년층, 안과질환·난청·근골격계 질환 등 유병률 높은 질환 확대 검토

정부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행태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노인 건강검진을 강화했다. 노년기 건강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진항목을 정비한다. 특히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은 주요 질환을 발굴하고 신규 검진항목 도입 필요성을 검토한다. 현재 안과질환, 난청, 근골격계 질환, 치주질환의 검진 도입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현재 노인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를 추가해 상지기능까지 함께 평가하고, 인지기능장애 검사 역시 검사 주기를 2년마다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의료급여를 받는 노인의 검진 수준도 높인다. 정부는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가 건강보험 가입자와 유사한 수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 항목을 확대하고, 검진 이후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하는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검진 이후 관리 방식도 달라진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검진 결과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쉽게 설명하고,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해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구축한다. 가족 간 건강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위한 출장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장기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훈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으로 건강검진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되고, 검진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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