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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기사 따고 ‘이것’ 취득하면 월급 133만 원 오른다

입력 2026-01-05 11:10

고노부, 중장년 경력 향상 위한 ‘자격 취득 로드맵’ 발표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만 50세 이상 만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자격 수준(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에 따른 임금 데이터를 분석해, 중장년이 참고할 만한 ‘자격 취득 로드맵’을 소개했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과정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기사 자격 취득 이후의 경력 흐름을 분석한 결과, 기사 단독 보유와 추가 자격 취득 여부에 따라 임금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사 취득 이후 연계 자격을 추가로 확보한 경우, 경력 확장과 함께 임금이 크게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최근 10년간 중장년층 취득 비중이 높은 상위 5대 기사 자격(산업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기계), 건설안전기사, 전기기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각 자격 취득 이후의 평균 임금을 비교하는 동시에, 기사 취득 전·후에 다른 자격을 추가 취득해 재취업한 경우의 임금 변화 추이도 함께 살폈다.


‘산업안전’ 분야 : 산업안전산업기사 → 산업안전기사 (⇢ 위험물기능장)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단계별 자격 상승과 함께 임금도 비교적 명확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산업안전산업기사’ 취득자의 월 평균 임금은 약 346만 원, ‘산업안전기사’ 취득자는 약 375만 원으로 30만 원가량 차이가 났다.

여기에 기사 취득 이후 ‘위험물기능장’을 추가로 취득한 경우, 월 평균 임금은 약 508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산업안전기사 단독 취득자 대비 약 133만 원 높은 수준으로, 복수 자격 취득에 따른 임금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사례다.


‘소방설비’ 분야 : 소방설비산업기사 → 소방설비기사(⇢ <전기>공조냉동기계기사, <기계>건설안전기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소방설비 분야에서도 전기·기계 계열 모두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소방설비(전기) 분야의 경우, ‘소방설비산업기사’ 취득자의 월 평균 임금은 약 299만 원, ‘소방설비기사’는 약 3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후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추가 취득한 경우, 월 평균 임금은 약 372만 원으로, 기사 단독 대비 59만 원가량 상승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소방설비(기계) 분야 역시 ‘소방설비산업기사’는 약 292만 원, ‘소방설비기사’는 약 305만 원 수준이었다. 기사 취득 이후 ‘건설안전기사’를 추가로 확보한 경우, 월 평균 임금은 약 378만 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안전’ 분야 : 건설안전산업기사 → 건설안전기사 (⇢ 콘크리트기사) → 건설안전기술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건설안전 분야는 자격 단계가 높아질수록 임금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건설안전산업기사’ 취득자의 월 평균 임금은 약 383만 원, ‘건설안전기사’는 약 413만 원, ‘건설안전기술사’는 약 451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술사까지 가지 않더라도 ‘건설안전기사’에 ‘콘크리트기사’를 추가 취득한 경우, 월 평균 임금이 약 451만 원으로 확인돼, 기술사 취득자와 유사한 수준의 임금을 기록했다. 단일 고급 자격뿐 아니라 복수 기사 조합 역시 임금 상승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기’ 분야 : 전기기능사 → 전기산업기사 → 전기기사 (⇢ 공조냉동기계기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전기 분야에서는 자격 단계가 높아질수록 임금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기사 이후 추가 자격 취득 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기기능사’ 취득자의 월 평균 임금은 약 261만 원, ‘전기산업기사’는 약 280만 원, ‘전기기사’는 약 292만 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기기사 취득 후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추가로 취득한 경우, 월 평균 임금이 약 65만 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격의 ‘수’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성’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기사 자격 취득 자체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임금 상승 효과는 존재하지만, 이후 어떤 자격을 추가로 취득하느냐에 따라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양상이 확인된다. 특히 안전·설비·전기 분야에서는 업무 연계성이 높은 자격을 조합할수록 경력 확장과 보상 수준이 함께 높아지는 구조가 뚜렷했다.

중장년 재취업 시장에서 자격증은 더 이상 ‘단일 스펙’이 아니라, 어떤 순서로, 어떤 조합으로 취득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용노동부는 중장년의 유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폴리텍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확대한다. 2025년 본예산 목표 인원 2800명 대비 5000여 명 증원한 2026년 7700명 규모로 기술을 습득하거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중장년들의 훈련 참여 기회가 넓어진다.

또한 훈련이나 일경험을 마친 50세 이상 중장년이 제조업, 운수 및 창고업 등 일손부족 업종에 취업해 근속하는 경우 연 최대 360만 원을 지원하는 ‘일손부족일자리 동행 인센티브’ 사업도 2026년부터 시범 도입해 ‘빈일자리 충원’과 ‘중장년 고용촉진’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자격 관련 정보를 얻고 싶은 중장년은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누리집에, 자격 취득을 위한 훈련과정 정보를 얻고 싶은 경우 고용24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높은 수준의 자격을 취득할수록 임금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거나 단순직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번에 발표한 중장년 자격 취득 로드맵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바라보는 자격의 가치를 가늠해 보고, ‘함께 따면 좋은 자격’ 정보를 팁으로 얻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앞으로도 중장년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정보 제공부터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고용장려금 등을 연계하는 정책 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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