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 편한 대출이 인기 요인
작년 3월 1000만명 돌파 이후 1년 반 만에 1500만명 넘어
50대 이상 비중 29%, 20대 25%·30대 24%·40대 23%보다 높아
“고객 성장,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견인…개인사업자 비중 14% 확대”

1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고객 1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50대 이상 비중은 29%로 집계됐다. 20대 25%, 30대 24%, 40대 23% 등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19년 4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1년 5월에 500만 명, 작년 3월에 100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은행 측은 고객 증가와 함께 자산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케이뱅크의 자산은 2023년 말 21조4000억 원에서 올 3분기 말 33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고객 성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이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개인사업자 고객은 2023년 말 100만 명 수준에서 지난달 200만 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객 중 개인사업자 비중도 9%에서 14%로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금액은 지난달에 3조 원을 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낮은 금리와 빠른 대출 실행을 앞세운 개인사업자 상품이 큰 폭의 고객 성장을 이끌었다”며 “케이뱅크가 특히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9월 평균 취급 금리는 연 3.2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통장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AI 세무상담 △맞춤 정책자금 추천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로 사업자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최근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더 연장했다. 케이뱅크 측은 “1500만 고객 달성은 금리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생활 속 편리한 사용자환경(UI/UX)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서비스 혁신과 AI 기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모두가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