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70개 정부 서비스 중단
119 신고, 전화만 가능…문자·영상 등은 제한

▲안전 안내 문자 화면 캡처. 서지희 기자 jhsseo@
행정안전부는 27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관공서 방문 전 서비스 가능 여부 확인, 대체사이트는 네이버 공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는 26일 오후 8시 15분께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안전 안내 문자 알림이 이어졌다. 소방청은 27일 “현재 119는 전화로 가능하고, 문자·영상 등 신고는 전산 장애로 신고 불가, 조치 전까지 전화로 신고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행안부는 “국민신문고 등 전산망 장애가 발생, 주요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됩니다”라고 전했다.
인터넷 우체국 등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 서비스도 제한되고 있다. 이에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서비스가 마비 상태에 빠지며 우편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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