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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인 나태주가 말하는 어른

입력 2024-04-29 08:01

푸르름이 남아 있는 잎을 태우면 아주 역겨워요.

살아갈 여력이 남아 그런 것 같아요.

말라비틀어진 낙엽을 태우면 고수운 냄새가 나요.

모두 비워냈기 때문이겠죠.

사람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 나태주, 시인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24년 4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준호 디자인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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