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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자 18홀 가기 전 9홀부터~

기사입력 2020-06-08 09:46

서울 근교 가볼 만한 퍼블릭 골프장

골프 입문 차 수개월 째, 정규 홀을 나가려 하니 겁부터 난다. 제대로 드라이버를 칠 수 있을까, 연습장에서처럼 아이언이 잘 맞아줄까, 캐디의 시선은, 다른 이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걱정에 정규 홀을 나가기까지 2년 이상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9홀 골프장에서 사전 연습을 해보길 권한다.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

연습장에서 백날 드라이버 연습했다고 그린에서 제대로 골프를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잔디를 밟으며 걷는 즐거움과 함께 공을 잘 치겠다는 욕심에 잔뜩 힘이 들어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규 홀을 돌 때 1인당 소요비용은 캐디피를 포함하여 20~25만 원 선이다. 골프가 있는 사람들의 운동이라고 불릴만한 비용이다. 자신의 문제점이 과연 무엇인지, 얼마나 또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할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떤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퍼블릭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연습 패턴을 점검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체력적으로 정규홀을 다 돌기 어려운 시니어들이 그린 위를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골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다.   

첫 라운딩이라면 넉넉하게 골프공을 챙겨 퍼블릭 CC를 찾아보자. 방향과 거리에 정확성이 떨어져 연못에, 숲 속에 떨어져 찾을 수 없는 볼에 연연하지 말고 다음 공을 꺼내 스윙하면서 빠른 진행의 골프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서울 근교 가볼 만한 퍼블릭 골프장

△ 아도니스 CC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포천로 2499

18홀 정규홀과 9홀 퍼블릭을 함께 운영, 퍼블릭도 그린이 잘 관리되어 있다. 노캐디, 코스가 짧은 편이고 폭이 좁아 정교한 티샷을 연습하기 좋다. 카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 1인용 수동, 전동카트와 4인용 승용카트가 있다. 2인 플레이로 예약하면 다른 2인 팀과 조인 가능하다. 수동카트 이용 시 운동하기 좋으며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지체될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용료 : 6월 그린피는 주중, 주말, 티오프 시간에 따라 4만 원~6만 5000원. 수동카트(1인) 5000원, 전동카트(1인) 8000원, 4인 카트 4만 원.

△ 락가든 골프클럽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738

정통 미국식 퍼블릭코스를 지향,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할 수 있다. 9홀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고 클럽하우스가 캠핑카 스타일로 단출하다.

이용료 : 9홀 그린피 주중 7만 원, 주말 8만 원선 티오프 시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짐, 2인 플레이도 가능. 2인 카트로만 운영되며 카트비 1인 기준 9홀이나 18홀 동일하게 1만 원    

△ 블루원 용인CC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 1534번길 40

회원제로 운영되는 정규홀인 서코스, 중코스, 노캐디 퍼블릭으로 운영하는 동코스가 있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같은 코스지만 티 박스와 그린의 핀 위치가 달라서 다른 코스를 도는 느낌이 든다. 웬만한 정규홀 보다 그린 관리가 잘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료 : 9홀 그린피 주중 7만 원, 주말 8만 5000원. 카트 팀당 4만 5000원,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행.   

  

△ 한림 안성CC(구 레이크힐스 안성CC)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양성로 349-61

초급자가 이용하기 좋은 골프장으로 최근 그린 관리가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9홀 기준 이용료 : 그린피 7만 5000원. 18홀 10만 원. 시간대와 주중, 주말이냐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으며 2인 플레이가 가능, 노캐디. 승용카트 또는 전동카트 이용 가능, 카트비 9홀 5만 원, 18홀 9만 원    

△ 123골프클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43-168 

1.2.3 골프 클럽은 9홀은 아니지만 6홀짜리 캐디 있는 골프장으로 무조건 선착순으로 대기해야 한다. 1~2인은 조인을 해 골프를 진행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 한 바구니에 9,000원짜리 연습용 공을 구입하여 250M 인도어에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서울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지만 그린 관리가 잘되어 있는 편은 아니다. 

이용료 : 주중 6홀 2만 6000원 주말 2만 9000원, 캐디피는 1인당 1만 원, 카트비는 1인당 2000원.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사진 황정희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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