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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겨울에 아름다운 것들

기사입력 2019-12-05 18:10

▲관과식물 피라칸서스(홍지영 동년기자)
▲관과식물 피라칸서스(홍지영 동년기자)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식물들이 다양한 채비에 들어갔다. 그 준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서울숲과 안양천 그리고 양천구 신정산과 신도림역 나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찾아봤다.

▲붉은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붉은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노란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노란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붉은 공작단풍(홍지영 동년기자)
▲붉은 공작단풍(홍지영 동년기자)
▲은행나무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은행나무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화살나무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화살나무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억새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억새 단풍(홍지영 동년기자)

초겨울은 막바지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낙엽수 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단풍나무의 빨간색과 은행나무의 노란색, 화살나무의 분홍색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나무는 아니지만, 억새의 아름다움도 한몫을 한다. 사진에서 보면 확실하게 초겨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피라칸서스 열매의 다양한 아름다움(홍지영 동년기자)
▲피라칸서스 열매의 다양한 아름다움(홍지영 동년기자)
▲꽃사과(홍지영 동년기자)
▲꽃사과(홍지영 동년기자)
▲남천열매(홍지영 동년기자)
▲남천열매(홍지영 동년기자)

초겨울은 빨간 열매가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이다. 바람이 불고 온도가 차가운 계절에 빨간 열매가 달린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나무마다 열매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나무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낙상홍, 팥배나무, 산수유, 꽃사과, 마가목, 산사나무, 청미래덩쿨, 자금우, 백양금 등에 빨간 열매가 달려있다. 낙엽수가 아닌 주목, 사철나무, 남천 등의 상록수 나무에도 녹색의 잎과 함께 빨간 열매가 달려있다. 녹색의 잎에 가려 그 아름다움이 덜 빛나는 것 같아 아쉽다.

▲늘푸른 주목나무(홍지영 동년기자)
▲늘푸른 주목나무(홍지영 동년기자)
▲늘푸른 사철나무(홍지영 동년기자)
▲늘푸른 사철나무(홍지영 동년기자)

초겨울은 상록수의 푸른색이 여전히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는 계절이다. 낙엽수는 낙엽이 지고 상록수만이 공터를 아름답게 지키고 있다. 소나무, 잣나무, 향나무, 편백, 측백, 동백나무, 구상나무 등이 초겨울을 아름답게 빛낸다.

▲지표식물 맥문동(홍지영 동년기자)
▲지표식물 맥문동(홍지영 동년기자)
▲지표식물 샤샤(홍지영 동년기자)
▲지표식물 샤샤(홍지영 동년기자)
▲지표식물 수호초(홍지영 동년기자)
▲지표식물 수호초(홍지영 동년기자)
▲꽃양배추의 초겨울(홍지영 동년기자)
▲꽃양배추의 초겨울(홍지영 동년기자)

초겨울은 지표식물들이 제 역할을 다하는 계절이다. 땅에 붙어살면서 빈 공간을 채워주고 지온을 높여주고 맑은 공기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1년초가 대부분 시들어 없어질 때 지표식물들은 홀로 지표에 남아 땅을 지키고 있다. 맥문동, 무릇, 꽃양배추, 국화, 수호초, 샤샤, 회양목, 영산홍 등이다.

▲전봇대 위의 페츄니아(홍지영 동년기자)
▲전봇대 위의 페츄니아(홍지영 동년기자)

초겨울 쌀쌀한 날씨 속에서 페튜니아꽃은 전봇대 위에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초겨울에는 화단이나 공원 등에 식물이 하나도 없이 빈 곳으로 두고 있는 곳이 많다. 삭막하고 허전하다. 보기에도 엉성하고 미세먼지들도 많이 발생한다. 이런 곳에는 식물을 키워 나쁜 공기를 흡수하면서 아름답게 가꿀 수 있으면 좋겠다. 상록수와 낙엽수의 조화, 관과식물의 적정한 배치, 지표식물의 번식 등 균형 있는 식물의 설계가 초겨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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