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총각으로 변신한 임영웅, 첫 방송부터 시청자 사로잡은 이유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가수 임영웅이 산골 생활에 나섰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이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팬층이 두터운 임영웅이 출연한 만큼 관심이 컸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자연 속에서 보여준 담백한 일상이었다.
도심 떠난 ‘무공해’ 산골 라이프

‘산골총각 영웅’은 임영웅이 복잡한 도심을 떠나 일주일 동안 산골에서 지내는 ‘무계획×무공해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영웅은 산골 하우스의 주인장이자 호스트로 변신했다. 지난해 방송된 ‘섬총각 영웅’의 시즌2 격이다.
임영웅은 반려견 시월이와 단둘이 산으로 향했다. 그는 “산 시골에 살던 놈이라 산이 잘 맞는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집 앞 개울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차량을 멀리 세워두고 걸어서 들어가는 모습에서는 그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푸른 산속 집에 도착한 그는 “좋다”를 연발하며 자연을 만끽했다.
이어 함께 산골 생활을 보낼 절친들이 등장했다. 첫 식구는 개그맨 허경환, 배우 현봉식, 가수 조째즈였다. 배우 차승원과 김도훈, 가수 로이킴, 넉살, 개그맨 곽범의 출연도 예고돼 있다.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 사이에서 임영웅은 막내 역할을 맡았다. 그는 차분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든든한 막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4인방은 집 앞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함께 삼시 세끼를 만들어 먹고, 낮잠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사건이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팬들도 몰랐던 이야기

임영웅 팬튜버로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한 ‘젊은할배 59TV’ 류호진 씨는 “자극적인 예능이 넘치는 요즘 보기 드문 편안한 프로그램”이라며 “구독자들도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진짜 웃음이 터졌다’, ‘시월이가 잘 적응해서 다행이다. 시월이 때문에라도 계속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산골총각 영웅’에서는 팬들도 몰랐던 임영웅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조째즈와 함께 ‘째즈바’ 만들기에 나섰다. 조째즈는 과거 인테리어 사업 경험을 살려 직접 도면을 그리는 등 능숙한 솜씨를 보였고, 임영웅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작업을 도우며 손발을 맞췄다.
조째즈가 “영웅이 잘한다”고 감탄하자 임영웅은 “이모부가 가구 공장을 운영한다”며 “고등학교 때와 군 입대 전 용돈을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끝까지 꼼꼼하게 작업을 이어갔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째즈바는 제법 그럴듯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2회 예고편에 등장한 임영웅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째즈바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던 중 그는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시지만 저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류호진 씨는 “팬들에게도 낯선 고백이었다”며 “많은 팬들이 ‘그게 아닌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임영웅의 대표곡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경연 프로그램 출신 가수로서 자신만의 대표곡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셈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당시부터 ‘내 새끼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투표했던 중장년 팬들에게 임영웅은 여전히 아들 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임영웅은 ‘산골총각 영웅’을 통해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아닌 평범한 청년의 모습으로 중장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여유를 선사했다. 앞으로 임영웅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TIP]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 성공하려면?▲콘서트 무대 위의 임영웅.(물고기뮤직)임영웅의 2026년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 IN GOYANG’이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역시 치열한 티켓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꽃중년 독자라면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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