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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부터 박상원까지 12명 초호화 게스트, 윤석화 일곱 번째 특별한 ‘만남’

기사입력 2017-05-22 10:04

연극 배우 윤석화가 데뷔한 해는 1975년. 그 이후 4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의 존재가 갖는 힘은 특별하다. 이제 그 이름에는 한국 연극을 상징하는 묵직한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갈비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휠체어 투혼으로 9일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한 윤석화는 몸이 회복되자마자 올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첫 번째 공식 공연 일정을 결정했다. 그것은 그녀가 올해로 일곱 번째로 진행하는 특별한 콘서트, 바로 격년으로 여는 입양 위한 자선콘서트다.

탄자니아 아동들과 결연을 맺는 등 평소 입양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윤석화는 국내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2003년 부터 윤석화는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14년 동안 격년으로 7회째 콘서트를 열게 됐다.

그리고 자선콘서트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을 동방사회복지회와 애란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은 계속된다>는 올해는 ‘만남’을 주제로 자선 바자회와 함께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 꾸미는 토크 콘서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최한다.

▲돌꽃컴파니 제공
▲돌꽃컴파니 제공

나눔의 가치를 위해 최고의 게스트와 스탭들이 뭉치다

이미 지난 여섯 번의 콘서트에서는 이영애, 박정자, 이문세, 황정민, 이병우, 김광민, 한젬마 등 윤석화가 꿈꾸는 따뜻한 내일을 지지하는 많은 대가들과 친구들이 함께 자리하여 공연을 빛냈다. 이번 일곱 번째 공연에서 나올 게스트들 또한 그 면면이 호사롭다. 윤석화의 영원한 무대 동반자이자 선배인 연극계 대모 박정자,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이자 배우 박상원, 한국 뮤지컬 1세대의 상징인 디바 최정원과 전수경, 진정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일국, 장르를 초월한 팔방미남 배우 이종혁과 박건형, 강력한 연기 내공의 씬스틸러 배해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 겸 뮤지컬 디바 바다, 여심을 녹이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뮤지컬 배우 카이와 팜므파탈 뮤지컬 배우 윤공주, 뜨거운 화제를 모은 JTBC <팬텀싱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인 테너 김현수 등이 출연한다.

이 화려한 게스트들은 올해 테마인 ‘만남’ 타이틀에 걸맞게 각 회 차마다 커플을 지어 등장할 예정이다. 박건형-바다, 박정자-박상원, 배해선-김현수, 최정원-송일국, 전수경-이종혁, 카이-윤공주 등 6일 동안 신선하고 즐거운 ‘만남’을 보여주는 무대를 꾸미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단순히 무대 위의 콘서트뿐만이 아니라 공연이 이뤄지는 설치극장 정미소의 내외부에서 미술 전시와 함께 이뤄진다.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전시는 대한민국 1세대 스타 CF감독이자 연극배우 박정자의 남편인 이지송 감독이 총괄하며, 창작집단 ‘51%’ 소속 신진 작가들이 8일 동안 진행되는 공연과 함께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미술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온 자선 콘서트의 틀을 깬, 그야말로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탭과 게스트들이 콜라보하는 다층적인 감각의 종합 예술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러한 감각적인 기획은 윤석화가 가진 문화적 저변의 너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나눔은 실천을 통해야만 살아날 수 있는 단어다. 윤석화는 자신의 경력이 쌓은 무게감에 걸맞는 실천을 통해 그 단어의 가치에 뜨거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문화 예술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자선콘서트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 만남>의 날짜별 게스트 라인업과 티켓 오픈은 5월 23일 화요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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