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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책 출판 하는 법

기사입력 2018-07-30 11:45

기존 출판의 문제점인 비용과 재고부담을 극복하고자 ‘개인출판’이 등장했다. 자신만의 책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교보문고의 개인출판 시스템 ‘퍼플’을 이용해보자.


지금은 출판사에 투고되는 원고의 대부분이 사장되고 있다. 자가 출판은 글을 쓴 저자가 직접 사비를 들여서 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자비 출판이라고도 부른다. 이 경우 출판사는 저자에게서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을 먼저 받고 일을 진행한다. 비용도 문제지만 지명도 없는 저자는 ‘재고처리’ 때문에 고생이 많다.

기획 출판은 일반적인 출판 방법으로 원고를 받고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출판사가 부담하는 대신, 정가의 약 10% 정도를 인세로 저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마케팅과 물류 관리까지 모두 알아서 해주기에 저자로서는 비즈니스 면에서 출판사에 일임하고 저작에만 집중하면 된다.

개인출판은 기존의 출판과 달리 비용부담이 전혀 없다. 먼저 주문을 받은 후 제작과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디지털시대의 출판문화의 대혁신이다. 원고작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책임이다. 누가 교정을 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충분한 원고가 먼저 작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시 100페이지, 산문 200페이지 이상이 보통이다. 물론 전문사적은 제한이 없으나 소책자인 경우에도 30페이지 이상을 보통 요구하고 있다.


원고가 완성되면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다. 다음에 ‘작가등록’을 한다. 등록승인은 곧 나온다. 홈페이지 '북 만들기 START'에 들어가 안내서에 따라 PDF 양식으로 작품을 올린다. 제목을 정하고 차례, 저자소개, 책 소개가 중요하다. 표지는 책의 얼굴이다. 앞표지, 뒤표지, 등지, 앞날개, 뒷날개 모두 디자인하여야 한다.

판매자 계정을 만든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판매신청을 하면 관리자의 승인이 날 때까지 며칠이 소요된다.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 요구가 들어온다. 정도에 따라 여러 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홈페이지 ‘신간 서적’에 제목, 차례, 저자, 책 소개가 등재된다.

POD 도서는 주문형 출판으로 파일 형태로 가지고 있다가 주문이 있을 때 제작되어 고객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즉 편집이 완료된 파일만 있다면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고, 오히려 판매 수익을 받는다. 도서 정가에 제작비용과 저자 인세가 포함되는 것으로 작가가 지급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제작 사양을 모두 포함한 판매 정가가 정해지고 정가의 20%가 인세로 지급된다. 출간된 책은 교보문고의 유통망을 통해 웹사이트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교보 eBook 애플리케이션, 제휴 채널 등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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