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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을 재촉하는 습관 3가지

기사입력 2018-03-05 11:23

[동년기자 페이지] 늙지 않기 위한 습관

시간을 멈출 순 없지만, 그렇다고 소홀한 자기관리로 더 빨리 늙을 필요도 없다. 나이 들어 한두 군데 아프지 않은 늙음이 어디 있겠냐마는 몸이 옛날만 못하니 자연히 게으름을 피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빨리 늙는 나쁜 습관을 자연스레 몸에 익힌다. 하늘이 부를 시간도 다가오는데 죽어 썩어질 몸, 빨리 늙으려 애쓰기보다 게으르지 말고, 잠자는 시간 엄수하고, 웃고 또 웃도록 노력하자.


낮잠

어디서 이런 것만 찾아 자기합리화를 하는지…. 중국의 작가 임어당이 매일 반드시 낮잠을 잤다는 말에 자기도 맑은 정신으로 작품을 쓴다고 늘어지게 낮잠을 잔다. 잠자는 습관이 같다고 해서 임어당 같은 작가가 되는 건 아니다. 기왕 자려면 엎드려 자지 말라. 나쁜 자세는 또 다른 나쁜 현상을 불러온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느냐보다 밤에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라. 물론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약속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사소한 습관

일 몰아서 하지 마라.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나이다. 표정 주름도 있다. 찡그린 인상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더구나 늙은이의 주름은 이제까지 살아온 역사다. 하회탈까지는 아니더라도 깊이 있는 주름에 어울리는 잔잔한 미소를 갖추자. 예술 그 자체다.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하늘이 당신에게만 그런 특권을 줄 리가 없다. 사소한 건망증을 치매 초기라며 징징대며 두려워 말고 적당히 비우라는 충고라 생각하라. 


게으름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 주름이 팍팍 늘고, 운동도 해야지 하면서 숨쉬기 운동으로 그친다. “심하게 하면 더 나쁘대” 하며 핑계도 댄다.

모든 일은 하기에 따라서 득으로 만들 수도 있다. 노인을 빨리 죽게 하는 선물 두 가지가 안락한 소파와 성능 좋은 TV라지만 사용하기 따라서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TV는 오래 보는 것보다 그 시간에 앉아 있는 것이 더 문제다. 그러니 20~30분에 한 번꼴로 서성대거나 벽에 붙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귀찮아도 선크림을 자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름을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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