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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안전 점검

기사입력 2017-12-22 09:17

높고 깊었던 가을 하늘을 만끽할 새도 없이 코끝 시린 바람이 불어온다. 두툼한 옷으로 옷장을 정리하고 영하로 떨어질 추위를 대비하고 보니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다. 바깥출입은 줄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이때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안전 점검 또한 잊지 말도록 하자.

자료 제공 반려동물이야기

집 안을 살펴라

바닥 반려견이 클립, 헤어핀, 고무줄 등은 작기 때문에 가지고 놀다가 삼킬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바닥에 물건을 늘어놓으면 안 된다. 나무마루같이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바닥이라면 카펫 등을 깔아 다리와 허리 관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쓰레기통 쓰레기통 안에 있는 것을 반려동물이 가지고 놀지 않게 배치에 주의한다. 다 먹고 남은 과자 부스러기 등을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다. 평소 교육을 통해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도록 훈련시킨다.

콘센트와 전선 멀티탭, 전선 등은 반려동물이 감전될 수도 있는 위험한 물건이다. 최대한 안 보이는 곳에 두거나 덮개를 씌워놓는다.

소파와 의자 체구가 작은 반려견이 뛰어 오르내리는 행위는 탈구 외에도 관절을 다치는 원인이 된다. 소파나 의자에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여닫이형 도어 개폐 시 주의한다. 반려동물의 코가 끼이거나 갑자기 열다가 부딪혀 크게 다칠 수 있다.

관엽식물 백합, 아이비, 튤립, 아마릴리스, 수선화 등의 구근이나 시크라멘 등은 반려동물이 입에 넣으면 위험한 식물이니 닿지 않는 곳에 놓는다. 독성이 있는 식물을 먹었을 때의 증상은 호흡장애, 구토 및 설사, 침 흘림 등이다.

난방기구 전열 기구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펜스 설치를 해준다. 전기장판 위에 오래 머물 경우 저온 화상을 입거나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털이 짧은 배나 발바닥을 조심해야 한다. 담요나 이불을 깔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난방 기구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는 자유롭게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적절한 습도 실내가 건조해지는 만큼 반려동물도 쾌적한 습도유지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빨래, 젖은 타월 등을 걸어두어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미리 준비하는 반려동물 겨울철 안전 체크

반려동물도 건강검진이 필요해요 모든 반려동물은 1년에 두 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일수록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인 가을이나 초겨울에 검진을 받는다.

식단조절에 신경 써주셔요 추운 날에는 평소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다. 겨울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반려견이라면, 밥을 많이 줘야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실내를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평소보다 칼로리를 낮춘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그루밍은 봄으로 미뤄주셔요! 반려견의 털은 추위를 차단해주는 천연 코트다. 털을 너무 짧게 깎으면, 방한 능력을 잃게 된다. 특히 이중모를 가진 반려견들이 그렇다. 이중모가 아닌 반려견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스웨터나 외투를 입혀주는 것이 좋다. 발바닥 털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길게 자란 털만 잘라준다.

반려견도 동상에 걸려요! 발바닥 피부는 동상에 취약하다. 맨발로 눈길이나 빙판길을 걸으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겨울철에 산책을 시킨다면 반려견 발에 신발을 신기거나 해서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려견의 발바닥이 베이거나 벌겋게 부풀어 오른 데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실내에 머물게 해주셔요 사람이 추운 온도이면 반려동물에게도 추운 날씨다. 극단적인 기온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서서히 낮은 기온에 적응하도록 한다. 반려견이 만성질환이 있거나 아주 어리거나 노견이라면, 젊고 건강한 다른 반려견보다 추위에 약하므로 주의한다.

적정온도를 유지해주셔요 반려동물에게 알맞은 실내온도는 섭씨 18~24℃.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 온도와 유사하다. 반려묘가 몸을 웅크리고 있으면 추워하는 것이고 몸을 쭉 펴고 입으로 숨을 쉰다면 덥다는 표현이다. 반려견이 몸을 떨고 있거나 잠을 잘 때 몸을 둥글게 말아 잠을 잔다면 적정온도를 맞춰준다.

해충은 겨울에도 쉬지 않아요! 겨울은 벼룩과 진드기의 안전지대다. 따뜻한 곳을 찾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견의 몸은 피신하기 좋은 피난처다. 또 겨울에 날씨가 풀리면 벼룩과 진드기가 활기를 띤다.

겨울철 길고양이도 살펴주셔요 날씨가 추우면 온기를 찾아 자동차 아래나 바퀴 속으로 들어가는 길고양이들이 있다. 겨울에 시동을 걸기 전, 차 안이나 주위에 있을지 모르는 고양이들을 위해 자동차 소리를 내줘야 한다.

눈·얼음 못 먹게 하셔요! 겨울철에는 길이 얼어붙는 것을 막으려고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향이 나는 부동액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반려견이 오염된 물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강아지의 감기 증상

❶ 목에 뭐가 걸려 있는 듯 캑캑거리며 사래 걸린 듯한 기침을 하며 호흡이 가빠진다.

❷ 콧물이 많아지고 코가 건조해진다.

-코 주변 털에 콧물이 맺히거나 젖어 있다.

-코 양옆을 눌렀을 때 밖으로 코가 나오며 심할 경우 사람처럼 노란 콧물이 나오기도 한다.

❸ 혀가 평소보다 붉고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하거나 눈곱이 많이 낀다. 감기가 의심된다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감기에 좋은 배즙 만들기

❶ 배 윗부분을 칼로 동그랗게 도려내 구멍을 만든 후 씨앗과 심지 부분은 완전히 파낸다.

❷ 찜기로 강불에 10분, 중불에 10분 정도 쪄준다.

❸ 배 껍질을 제거한 뒤 믹서기로 간다.

❹ 채에다 넣고 즙을 만들어준다.

❺ 충분히 식힌 후 하루 한두 스푼 정도 먹인다.

고양이의 호흡기 질환

사람과 증상이 거의 유사하다. 재채기를 하고 눈물이 나오고 기운이 없고 몸에 열이 난다. 그대로 두면 폐렴 및 합병증에 걸려 위험할 수 있으니 의심이 될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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