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여행 길

기사입력 2016-09-30 13:12

삶의 일상을 네모로 접고서

산 너머 바다 건너 마음을 담고

하얀 백지 위에 여행 길

흐르는 대로 몸을 그린다.

곱게 접은 일상들은 하루를 기다리고

잠시 떠난 여로는 내일을 채우는데

얼키설키 채워지는

수채화 삶의 붓 길은

길 떠난 길가에 호수를 담는다.

수폭의 병품처럼 펼쳐보는

삶의 또 다른 길

여기까지가 행복ㄱ이 아니란 걸

길다란 삶의 가방 깊이 채워보면서

화려한 쇼의 무대 위에 마음을 채운다.

우린 너무나 힘이 들 때면

가끔씩은 몯두 털ㄹ어버린 채

홀연히 또 다른 기로 가야 하리라

외로운 길가 낯설은 여행길 사이로

무거운 짐 내리고 새 행복을 꿈꾸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삶이 곧 힙합” 춤주머니 아저씨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땀으로 지병 없애고, 복근 남겼죠”
  • 패션부터 여행까지… 소비시장 주도하는 욜드족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커피 내리는 현장 남고자 승진도 마다했죠”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