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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꽃이다 - 꽃과 여행] 봄에는 떠나자, 꽃을 만나러

기사입력 2015-04-16 07:48

中 장가계, 日 구마모토ㆍ벳부, 하우스텐보스까지

※꽃 그리고 봄. 중국과 일본에서도 꽃으로 봄과 사람을 맞이할 준비로 한창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박사가 봄꽃 맞이할 관광지를 선정했다. 꽃을 맞이하자.

▲하나투어가 봄꽃 여행지로 추천한 중국 장가계.(사진=하나투어 제공)

◇『하나의 선택』 유채꽃의 천국, 그 이상의 유토피아 - 중국 장가계(張家界)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

예부터 중국인들 사이에서 전해오는 이 한마디면 장가계에 대한 설명은 모두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웅장한 표현을 다 써도 그 천혜(天惠)의 풍경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봄이 완연한 4월에는 중국 10대 용암동굴인 황룡동굴 근처에서 눈을 감고 팔을 힘껏 벌려 유채꽃의 기운을 받아보자. 이 일대 1만평의 들판에 흐드러지게 펼쳐진 유채꽃밭은 장관이라는 표현이 단조롭다고 느껴질 정도다. 거기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기이한 봉우리, 각양각색의 형상을 지닌 장가계 풍경구(風景?)는 푸르른 나무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 속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 ‘아바타’를 제작할 때 영감을 받았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 바로 이곳에 있다. 장가계 국가 삼림공원 북쪽에 위치한 원가계(袁家界)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과 계곡이 일품인 곳으로 그 환상적인 모습에 정신을 잃는다는 미혼대(迷魂臺)가 기다리고 있다. 아찔한 절벽을 연결하는 천하제일교의 절경도 빼 놓을 수 없다. 장가계 삼림 공원의 핵심인 양가계(楊家界)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천자산과 원가계 풍경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신성하고 기이한 풍경을 뽐내고 있다. 우룡채와 천파부라는 전망대가 유명하며, 최근에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장가계의 또 다른 절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정 <장가계 6일> 장가계 삼림공원, 양가계 풍경구, 황룡동굴, 세계에서 제일 긴 천문산 케이블카 탑승 등의 코스

가격 69만원부터

문의 하나투어 (W: www.hanatour.com / ☎: 1577-1233)

▲여행박사가 추천한 봄꽃 여행지 벳부.(사진=여행박사 제공)

◇『박사의 선택』큐슈에 펼쳐진 벚꽃의 향연 - 일본 구마모토(熊本)와 벳부(別府)

꽃 피는 춘사월의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벚꽃이 아닐까? 그렇다면 명불허전(名不虛傳) 일본이다. 그중에서도 일본 3대 성(成)인 구마모토 성이 있는 구마모토는 그 전통적인 정취와 벚꽃의 발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구마모토는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일본 큐슈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중심부다. 특히 도심부에 위치한 구마모토 성은 주변에 고층빌딩을 세우지 않도록 해 성 고유의 분위기와 경관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은 벚꽃이다. 예쁘게 얼굴을 내민 벚꽃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성 주위의 예쁜 벚꽃길을 걷고 있으면 왠지 모를 엔돌핀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벚꽃의 향연에 푹 빠져 노곤노곤한 피로를 푸는 곳은 바로 벳부다. 온천 천국인 일본에서도 온천수 용출량 1위를 달리는 도시답게 그 별명도 ‘밥솥 지옥’이다. 때문에 뜨거운 온천수의 열기가 도시 전체에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9개의 지옥이라 불리는 9개의 온천 구역은 각양각색의 특징이 있다. 황산철 때문에 바다와 같이 푸른색을 띠고 있는 온천도 있고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을 한 곳도 있다. 봄을 더욱 뜨겁게 즐기고 싶다면 그 해답은 벳부다.

일정 <북큐슈 2박3일 패키지> 온천이 있는 시티 호텔 2박,구마모토 성, 유후인, 벳부 코스

가격 35만9000원부터

문의 여행박사 (W: www.tourbaksa.com / ☎: 070-7017-2005)

▲모두투어가 추천한 봄꽃 여행지 일본의 하우스텐보스.(사진=모두투어 제공)

◇『모두의 선택』꽃의 왕국 - 일본 하우스텐보스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의 봄은 꽃의 왕국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튤립, 벚꽃, 장미 등 다양한 꽃들이 이곳의 봄을 수놓는다. 꽃의 계절 봄을 체험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장소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하우스텐보스가 자랑하는 꽃과 풍차가 있는 플라워로드에 서면 마치 네덜란드의 고요한 마을을 활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특히 4월 13일까지 열리는 튤립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풍차 주변을 싱그럽게 장식하고 있다. 하우스텐보스의 봄이 더욱 화려한 이유는 일본 최다인 700품종 이상의 튤립이 하우스텐보스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우스텐보스의 주요 교통수단인 캐널크루저는 로맨틱한 데이트에 안성맞춤이다. 하우스텐보스 안으로 흐르는 운하를 따라 운행하는 유람선으로 네덜란드 왕실이 과거 이용하던 선박을 모델로 한 것이다. 이것을 타고 하우스텐보스의 전경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은 여행 방법이다.

일본에서 유럽 어느 도시의 클래식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하우스텐보스의 중심인 알렉산더 광장에 인접한 곳에 암스테르담 호텔이 있다. 유럽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외관부터 그 분위기에 취한다. 일본에서 클래식한 유럽의 봄을 느끼고 싶다면 하우스텐보스로 오라!

일정 <꽃과 빛의 왕국> 큐슈 하우스텐보스+온천 3일, 벳부,유후인, 아소, 후쿠오카 코스

가격 110만1300원

문의 모두투어 (W: www.modetour.com / ☎: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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