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월드 시니어] 시체가 되어서 돈을 번다 …미국 전직 IT 엔지니어 척 램(56)

기사입력 2014-05-26 10:00

시체처럼 누워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국의 한 남성이 있다. 그는 시체가 돼 누워서 돈을 번다. 미국의 전직 IT 엔지니어 척 램(56)이다.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느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이다. 그는 ‘시체 전문 배우’로 시체 놀이가 직업이다.

이런 해괴한 취미는 2005년에 시작됐다. 드라마 <범죄 전담반>을 보던 도중이었다. 시체가 나오는 장면에서 대머리에 창백한 피부, 축 처진 눈 밑 살 등 시체처럼 생긴 자신의 외모를 시체 놀이를 하는데 이용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후 척은 ‘데드 가이 척’이라는 시리즈를 자신이 만든 웹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다. 시체 사진과 동영상이었다. 전기에 감전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나도 TV에 시체 역할로 한번 출연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재미삼아 시작했어요.”

척의 말대로 시작은 재미삼아였다. 별다른 연기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시체 전문 배우의 좋은 점이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바람은 현실이 됐다.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입소문을 타게 되자 곧 유명 TV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게 됐고, 얼마 후에는 캐스팅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현재 각종 드라마에서 살해된 시체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TV 드라마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공포 영화에도 시체 역할로 단골 출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삶이 곧 힙합” 춤주머니 아저씨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땀으로 지병 없애고, 복근 남겼죠”
  • 패션부터 여행까지… 소비시장 주도하는 욜드족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커피 내리는 현장 남고자 승진도 마다했죠”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