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단체 관광 대신 자유 여행을 즐기려는 배낭족이 늘면서 선택 관광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투어는 지난해 유럽 배낭 여행용 선택 관광 상품인 '프리미엄 서비스' 판매가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율도 전체 가운데 35%에 달했다고 내일투어는 설명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여행지에서 박물관, 유적지 등 특정 코스만 선택해 전문 가이드와 함께 관광하는 상품으로, 원하는 날짜에 당일치기로 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기 코스로는 파리 '오르세 모던 투어', 로마 '바티칸 투어', 바르셀로나 '가우디 집중 투어' 등이 꼽혔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꽃보다 할배' 같은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배낭 여행 고객이 전년보다 15% 가량 늘었다"면서 "대학생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도 배낭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