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세부터라는 말이 있다. 황혼을 맞아 ‘이제라도 내 인생을 찾겠다’며 홀로서기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황혼 이혼을 신청하는 사람의 70~80%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한 부부로, 자녀의 대학 입학 시점에 맞춰 이혼 도장을 찍는 ‘대입 이혼’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가족 소통 전문가 김대현 고수의 ‘남편이 돼지 같다 말하면 이혼할 수 있다’는 이혼 배경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제시한다.
변호사 이인철 고수는 혼인기간이 20년 이상이면 재산 분할을 50%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면 20년을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이 밖에도 황혼 재혼 상대의 우선 조건과 ‘꽃보다 할배’ 출연자 중 중년 여성들이 밝히는 이상형 순위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