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ㆍ박물관ㆍ미술관ㆍ영화관 할인 또는 무료입장
영화 한 편, 미술관 한 바퀴, 도서관에서의 조용한 오후까지. 문화생활은 일상을 활기차게 하고, 정서적 여유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시니어라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기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65세 이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ㆍ여가 혜택을 알아보자.

공연ㆍ전시 할인
▲국립ㆍ공립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할인 또는 무료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대부분의 국립 문화시설에서 무료입장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특별 전시가 유료일 경우에도 65세 이상 할인 적용한다. 단, 혜택은 기관 별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최신 공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2026년 3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 중인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은 65세 이상은 8천 원(성인 1만 9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관 할인
주요 영화관에서는 만 65세 이상 본인에게 할인 요금을 제공한다. CGV의 경우 만 65세 이상 본인에 한 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일반 영화(2D) 7천 원, 입체영화(3D)를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할인 금액은 영화관마다, 상영 형식(2D, 3D, 특별관 등 )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온라인 예매 또는 현장 발권 시에는 경로 우대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연 할인 –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최대 50% 할인, 연말연시 공연에도 적용
국공립 공연장(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이나 일부 주요 공연장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연말 인기 공연 중 하나인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은 시니어 40%,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은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윈터 콘서트'도 50% 할인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할인율은 공연과 극장에 따라 다르며 인기 공연은 할인 적용이 제한되기도 한다. 예매 시 경로 우대/시니어 우대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저소득층 대상) 연 14만 원 지원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5년에는 1인당 연 14만 원을 지원해 영화•도서•공연•관광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본인이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려면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 자격 검증 후 신청할 수 있다.
고궁, 궁능 무료입장 및 휴양림 우선 예약
▲궁궐과 왕릉 무료입장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궁궐이나 종묘, 왕릉 방문을 추천한다. 신분증을 지참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 관람만 별도 관람료를 부과한다.
▲국립자연휴양림 우선 예약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실버(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우선 예약 추첨제를 하고 있다. 신청은 숲나들e 홈페이지 우선 예약 메뉴에서 신청하거나 고객센터(1588-3250)로 전화 신청한다.
매마수에 뭐 하세요? – ‘문화가 있는 날’ 알뜰하게 즐기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일명 ‘매마수’는 전국의 문화시설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독서를 즐긴다면 전국 공공•민간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두배로 대출' 서비스도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편리한 활용법은 자신의 거주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지역마다 제공되는 행사와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문화가 있는 날 공식 홈페이지(www.culture.go.kr)에서 ‘지역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참여 가능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