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중장년, ‘요양서비스 일자리’로 인생 2막 열다

입력 2025-10-23 13:45

서울중장년내일센터·KB골든라이프케어 채용설명회서 58명 합격

▲KB골든라이프 강동빌리지 현장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강동빌리지 현장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돌봄’은 새로운 일자리 키워드로 떠올랐다"며 "KB골든라이프케어 강동빌리지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그 흐름을 보여줬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KB골든라이트케어 강동빌리지 채용설명회'에는 요양서비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 구직자 159명이 몰렸다. 이중 최종 합격자는 58명이다. 취업률은 36%, 전원 정규직 채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요양보호사·간호사·조리사·시설관리·위생원·안내원 등 총 8개 직무, 78명을 모집했다. 그중 요양보호사 50명, 조리원 4명, 조리사 1명, 관리인 1명, 위생원 1명, 간호사 1명 등 총 6개 직무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요양보호사 분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실버산업의 대표 직종으로 자리 잡은 만큼 돌봄 전문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전원 정규직으로 선발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시적·단기 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중장년층이 지속 가능한 근로환경 속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KB금융그룹이 설립한 프리미엄 요양시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주관해 근무 조건과 복리후생의 신뢰성도 높았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경력을 살려 사회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그리고 KB골든라이프케어가 공동으로 운영했다. 기관 간 연계로 현장 면접, 직무 설명, 사후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으며, ‘교육→면접→채용’으로 이어지는 고용 연계 구조가 효율적으로 작동했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실버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미채용 구인 건에 대해 추가 알선 및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개소 요양시설과 연계해 직무별 수요에 맞춘 교육 및 현장 매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향후 실버산업, 돌봄, 웰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년층이 재도약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중장년 친화기업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뉴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뉴스

  • “우리도 가족” 1950~2020년대 사진으로 보는 가족 풍경 변천사
  • “우리 엄마 오춘실은 파랑새”
  • 가족 유형별 맞춤 명절 솔루션
  • 상처 주지 않는 소통법

브라보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