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 축제…10월 18~19일 반포한강공원

서울시가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광장에서 ‘2025 제2회 동물행복(동행)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정된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고, 올해 처음 국가지정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통계청과 관련 기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 중 상당수가 50~60대 중장년층으로, 은퇴 이후 삶의 동반자로 반려견·반려묘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페스타 역시 중장년 세대가 가족과 함께 참여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돼,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0월 18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4km 한강변을 걷는 ‘동물행복런(동행런)’을 비롯해, 국내 최초 유기견 입양가족 장기자랑 ‘견생2회차 자랑대회’, 반려견 행동·건강을 주제로 한 설채현 수의사 펫톡 라이브 등이 열린다.
둘째 날인 10월 19일에는 임시보호견이 레드카펫을 밟고 시민과 만나는 입양 행사 ‘함께 꿈꿀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R 보물찾기, 반려견 달리기, 기부 레이스, 포토트럭, 피트니스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SNS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25일 낮 1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함께 꿈꿀개’ 입양행사는 핌피바이러스를 통해 별도 접수 받는다.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는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며, 사람과 동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동물행복페스타가 시민과 반려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 동물 존중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